(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임윤아가 첫 사투리 연기 도전 소감을 전했다.
1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과 이장훈 감독이 참석했다.
'기적'의 영화 배경은 경북. 이에 출연 배우들은 사투리 연기에 도전했다. 이에 대해 임윤아는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가 영주분이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기도 했는데 그때 들었던 사투리더라. 이 '기적'에 나오는 사투리가. 조금은 다른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80~90%가 똑같았다"며 "처음에 이 대본을 봤을 때 영주라는 배경이 나오기도 해서 운명적인 그런 느낌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투리에 대한 부담 아닌 부담은 있긴 했다. 첫 사투리 연기라 부담이 되긴 했지만, 그쪽 지역의 다양한 분들의 녹음된 사투리, 대본 체크 등을 받았다. 사투리를 익히는 데에 도움이 됐다. 그런 와중에 저도 모르게 하는 것들이 아무래도 어렸을 때 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투리 영향이 도움이 됐는지 자연스럽게 되는 게 생겨나긴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박정민은 "아쉽게 조상님이 영주분이 아니라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현장에서 윤아 씨랑, 이성민 선배랑 얘기를 한 건데 가수라서 사투리를 잘하나 싶었다. 음감이라고 해야 하나"라며 "그리고 선배님께서 사투리에 있어서 굉장한 신뢰를 보냈다. 네이티브인 선배가 윤아 씨 칭찬을 많이 하길래 굉장히 부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기적'은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