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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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선두' SF-'맹렬한 추격' LAD, 승차 불과 1.5G

기사입력 2021.08.31 15:0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가 31일(이하 한국시간) 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리며 승차가 좁혀졌다. 선두 싸움이 최고조에 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1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84승 47패를 기록, 2연패 늪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막강한 밀워키 투수진을 넘지 못했다. 상대 선발 코빈 번스에게 1점을 뽑는 데 그쳤고 철옹성 불펜진에 3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빈곤에 시달리며 침묵했다. 절호의 기회였던 9회 무사 2루에서도 무득점에 머물며 최강팀의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같은 날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83승째(49패)를 거둔 다저스는 최근 루징 시리즈의 아픔을 털어냈다. 

다저스는 투, 타의 균형이 조화로웠다. 타선은 홈런 4방을 폭발하며 5점을 먼저 뽑았고 선발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6이닝 7탈삼진 2실점)도 호투로 시즌 15승(3패)을 달성했다. 여기에 구원진도 3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리드를 수호했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와 2위 다저스 간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이제 양 팀의 승차는 1.5경기.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 모두 각각 '난적' 밀워키, 애틀랜타와 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와 3연전이 남아있지만, 다저스는 애틀랜타와 2경기를 소화한 뒤 하루 휴식을 가진다. 여기에 다저스의 맹렬한 추격은 샌프란시스코를 불안에 떨게 만든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력 누수도 발생했다. 선발 자원인 알렉스 우드와 조니 쿠에토가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두 팀은 머지않아 직접 마주한다. 오는 4일부터 오라클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운명의 3연전이 펼쳐진다. 선두 싸움의 판가름이 날 시리즈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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