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29 21:09 / 기사수정 2007.06.29 21:09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전지현이 중국 축구의 평화를?'
오늘은 한 달 전 중국 야후에서 소개된 기사지만, 놓치면 너무 재미난 소재이기에 이를 소개하려고 한다. 기사의 제목부터 범상치 않다. "10대 여성 스타가 중국 축구에 한 수 가르친다"라는 기사다.
이 글은 말 그대로 중국축구가 풀어야 할 문제들에 대해서 여성 스타들이 어떤 것을 가르쳐 줄 수 있는지, 10명의 여성 스타들을 선정해서 풀어본 것이다. 흥미를 끄는 점은 한국의 스타인 '전지현'이 포함되어있다는 점이다.
소개된 스타들을 살펴보자면, 재산이 많은 장즈이는 경영의 도를 전수해 줄 수 있다고 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스타가 된 모델 임지령은 조급해 하지 않고 여유있게 일을 잘 정리해 나가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의 천재소년 이세돌마저도 숭배하고 있다는 프로 바둑기사 탕리는 팬들과 언론에 대한 친화력을 전수해 줄 수 있다고 했다. 영화 'X맨2'에서 데스스트라이크 역을 맡았던 미스 하와이 출신의 중국계 스타 켈리후는 경기장 밖에서 종종 피습사건을 당하는 중국선수들의 호신담당 감독을 해 줄 수 있다고 했다.
대만의 미녀스타 당구선수인 제니퍼 천은 수많은 도박 경험이 있기 때문에 축구로 도박하는 선수들을 잡는 데에는 한 수 가르쳐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그 밖에도 몇몇 중국 스타들이 포함되어있는데, 이 중 한국인으로 전지현이 포함되어 있다.
다음은 전지현에 관련된 내용이다.
'전지현은 축구장의 폭력을 압살할 수 있다'
"축구장에서의 폭력은 중국의 특산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계속 존재할 수는 없는 것이다.
작년 션양팀의 기니출신 용병 방굴라(Bangoura)는 칭다오팀 선수의 스파이크로 인해 우측 안구가 파열되기도 했었다. 그것 말고도 중국 축구는 종종 경기중 폭력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폭력을 폭력으로 다스릴 것인가, 아니면 회유할 것인가? 보아하니, 전지현 같은 여성은 폭력을 일으키는 선수들에게는 더 없이 적합할 것 같다. '야만적인 여자친구(엽기적인 그녀의 중문명)'인 전지현은 강함과 부드러움을 모두 지녔다.
아름다운 용모와 섹시한 몸매를 가진 그녀는, 설사 영화에서 차태현을 때리듯이 공격을 해도 대부분의 선수는 그녀에게 맞받아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이 내용은 소위 가십성 기사지만, 은근히 중국축구에 만연한 문제점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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