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가 정준하표 일식우동에 감동받았다.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훈과 아야네가 정준하와 함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지훈과 아야네는 신혼집에 오기로 한 손님을 맞이하러 나갔다. 두 사람이 초대한 손님의 정체는 정준하였다. 정준하는 방송을 통해 밥솥이 없는 것을 봤다면서 직접 구매했다는 밥솥 선물부터 건넸다.
정준하는 이지훈 가족을 위해 일본식 카레 우동 18인분을 만들어주겠다고 나섰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정준하 옆에서 보조 역할을 하며 지원사격했다.
아야네는 정준하의 일본인 아내를 언급하면서 음식을 잘해주는지 궁금해 했다. 정준하는 예전에 당황스러웠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아내가 아침을 아메리칸 스타일로 해줬는데 술 먹은 다음날 아침에도 토스트를 해줘서 힘들었다고. 정준하는 "난 아내한테 아침은 원래 토스트 먹는다고 그랬다"면서 스윗한 면모를 보여줬다.
정준하는 아내가 깍두기 3알, 메추리알 2알 등 반찬을 나노단위로 세팅해줘서 놀란 적도 있다고 했다. 이지훈은 "이 분도 똑같다"면서 아야네도 반찬을 조금씩 놓는 편이라고 전했다.
정준하는 요리 도중 막간을 이용해 양파 세 개를 들고 저글링을 하면서 양파를 한입 먹는 개인기를 선보였다. 이지훈은 정준하를 따라하려다가 실패했다. 이지훈은 두 번째 도전에서 저글링을 잠깐 멈추고 양파를 한입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또 양파 저글링을 하다가 양파 한 개를 놓치며 주먹밥용으로 준비해놨던 단무지를 쏟고 말았다. 정준하는 저글링을 바로 멈추고는 단무지를 치우느라 바빴다.
정준하는 크림치즈와 방울토마토를 이용한 초간단 애피타이저를 만들어줬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식구들이 다 먹을 수 있는만큼의 양을 만들기 위해 정준하가 가르쳐준대로 애피타이저를 더 만들었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정준하가 만든 카레우동과 사이드 메뉴를 형, 누나 집으로 보내놓고 식사를 시작했다. 아야네는 한입 먹어보더니 "일본에 가야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너무 맛있다. 엄마가 해주는 느낌. 엄마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아야네가 인정해주자 뿌듯해 하면서 그제야 제대로 먹기 시작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