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일본 가고시마와 미야자키 현의 경계 부근에서 26일 오전부터 화산 활동이 시작됐다.
일본 TBS의 지역 뉴스 네트워크인 JNN에 따르면, 가고시마와 미야자키 현의 경계에 있는 신모에다케(新燃岳)에서 25일 아침부터 분화가 계속 되는 가운데, 바람이 부는 방향의 지역은 화산재에 휩쓸리고 있다.
신모에다케에서는 26일 오전 7시 31분에 소규모의 분화가 발생한 이 후, 계속 분화가 이어지고 있다.
오후 3시 전부터는 화산성 미동의 진폭이 커졌고, 오후 3시 40분경부터는 화구로부터 1500미터의 높이까지 연기가 치솟아 올랐다.
미야자키 현 내에는 넓은 범위에서 화산재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최대 직경 2~3cm 가량의 분석(噴石)이 확인 되어 차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도 발생했다고 한다.
또한 화산재의 영향으로 이 미야자키 현 내에서는 전차의 운행 중지, 미야자키 공항을 출발하는 비행기가 결항되는 등 교통에도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해발 1421m 높이의 신모에다케는 1716년부터 분화를 시작해 현재까지 활동을 하고있는 활화산으로, 화산군 기리시마연산(霧島連山)에 속해있다. 주변 지역에는 이에 따른 분화 경계 단계가 형성되어 있다.
신모에타케의 분화 경계 단계는 26일 오후6기를 기해 2에서 3으로 격상됐으며, 입산이 규제 및 위험 지역에의 출입이 규제된 상황이다.
[사진=기리시마연산 화산 활동 모습 ⓒ 일본기상청]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