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는 팬뿐 아니라 선수들도 설레게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유벤투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는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기간 2년으로 2023년 6월까지이며, 등번호는 아직 미정이다.
맨유 팬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적 발표 이후 첫 공식 경기인 울버햄튼 원정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비바 호날두'를 불렀고, 호날두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팬들만큼 선수들도 호날두의 이적을 반겼다. 울버햄튼과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골문을 지켰던 데 헤아는 "우리나 팬들에게 정말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 분위기를 봐라. 그는 팀 자체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좌측 윙백 루크 쇼는 "이는 클럽 내외부적으로 엄청난 변화다. 그는 수년간 세계 최고의 선수들 중 하나였고, 모두가 그에게서 배우고 같이 경기할 생각에 들떠있다"라고 밝혔다.
맨유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포그바도 입을 열었다. 포그바는 "그와 같은 레전드의 복귀는 선수들에게나 클럽에게나 엄청난 동기부여가 된다. 그는 우리에게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직 맨유에 합류하지 않은 호날두는 9월 A매치 기간에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2일, 5일, 8일에 각각 아일랜드, 카타르, 아제르바이잔을 만난다. 이후 맨유에 복귀해 내달 11일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D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