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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예 소집' 벤투호, 30일부터 파주 집결해 WC 최종예선 출발

기사입력 2021.08.29 17:15 / 기사수정 2021.08.29 18:4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30일 파주 NFC에 소집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 2차전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9월 2일(목)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 7일(화)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최종예선 1,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코로나19 시국과 맞물려 진행된 2차 예선에서 5승 1무로 H조 1위를 차지해 최종예선에 진출했고 조추첨 결과 A조에서 이란,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한 조에 편성됐다. 한국을 제외하고 모두 중동팀과 만나 대표팀은 부담스러운 원정길을 이겨내야 하고 중동 특유의 '침대 축구' 역시 이겨내야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 

다행히 이번 9월 일정은 모두 홈에서 진행한다. 2차전 레바논전이 원정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대한축구협회의 요청으로 2022년 1월에 있을 레바논전 홈 경기 일정과 맞바꿨다.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의 1월 날씨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레바논의 경우, 한국과 2차 예선에서 이미 만난 경험이 있다. 2019년 11월 열린 레바논 원정에선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지만 지난 6월 열린 홈 경기는 2-1로 승리했다. 2차전 당시 레바논에게 선제실점을 한 뒤 침대 축구를 경험한 만큼 최종예선에서도 방심할 수 없다. 

1차전을 치르는 이라크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을 맡았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난 7월 31일 이라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라크는 2주 넘게 스페인과 터키 전지훈련을 진행하면서 최종예선 일정을 준비하며 우리와의 일전을 준비했고 오늘(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23일 명단을 발표했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페네르바체),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등 해외파와 국내외 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소집돼 최정예 멤버로 최종예선을 준비한다. 다만., 손흥민과 김민재는 29일과 30일 리그 경기를 마친 뒤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파주에 입소해 1차전 출장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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