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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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조민아 "남편이 필요한 건 아기보다 아내"…초보 아빠들에 조언 [전문]

기사입력 2021.08.29 17:14 / 기사수정 2022.07.08 11:06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초보 아빠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29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육아가 낯설고 어색한 아빠가 보면 좋은 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똘망똘망한 눈을 자랑하는 조민아의 아들이 담겼다. 하얀색 모자를 쓴 작은 머리가 눈길을 끈다.

조민아는 "대부분의 아빠들은 작고 소중한 아가 돌보는 것을 어려워하고 무척 조심스러워해요"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서 아가와 이야기 나누는 것을 어색해하고 우는 아이 달래는 것에 버거움을 느끼곤 합니다. 아기가 울면 '애가 엄마 찾아' 하면서 엄마부터 찾게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아기가 아빠와 소통하고 교감하기가 더더욱 어려워져요"라며 아기와 소통하는 법을 조언했다.

이어 "24시간 하루종일 아가와 함께 눈뜨고 눈감느라 온몸 성한 곳 없는 아내를 위해 오늘은 아기와 조금 더 친해져보고 아내를 따스하게 안아주세요. 어쩌면 지금 남편의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한 건 아기 보다 '아내'일 수 있습니다"라며 아내를 향한 관심을 부탁했다.

또 "아내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해주세요"라며 "처음엔 허니베어도 육아를 어색해했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속상하게 할 때도 많았지만,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좋은 이야기들을 아끼지 않으니 지금은 육아에도 적극적이 되었고, 아내를 아껴주는 마음도 보다 커졌습니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끝으로 "아빠의 육아가 단순한 'Look'이 아닌 'care'가 될 수 있도록 짬을 내 공부하면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면 아내가 더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기와 아내, 그리고 아빠 모두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해 6살 연상의 피트니스 CEO와 혼인 신고 후 지난 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6월 자신의 생일에 첫 아들을 출산했다.

다음은 조민아 글 전문.

육아가 낯설고 어색한 아빠가 보면 좋은 글

대부분의 아빠들은 작고 소중한 아가 돌보는 것을 어려워하고 무척 조심스러워해요.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서 아가와 이야기 나누는 것을 어색해하고 우는 아이 달래는 것에 버거움을 느끼곤 합니다.

아기가 울면 "애가 엄마 찾아~" 하면서 엄마부터 찾게 되는데요.

그렇게되면 아기가 아빠와 소통하고 교감하기가 더더욱 어려워져요.

아가를 잘 관찰하고 우는 소리를 잘 들어보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는 것은 세상에 꺼내놓는 아기만의 언어예요.

아가가 운다고해서 내가 잘 못 돌봐서 울리고 있는건 아닌지 자책할 필요가 없습니다.

억지로 울게 한다거나 울고 있는데 마냥 방치하는 건 잘못된 행동이지만 울지 않게 한다고 그때마다 쪽쪽이만 사용하는건 말하고 싶은 아기의 입을 막는거예요.

울음을 터뜨리기 전 아기가 하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허우적거림이 빨라진다던지 입술을 'ㅅ'자로 축 처지게 하면서 바르르 떤다던지 시선이 불안정하게 흔들린다던지 분명 아기가 보내는 신호가 있었을겁니다.

그걸 알아차려서 빠르게 해결해주면 서럽게 터지는 아기의 울음이 줄어들거예요.

엄마와 아가만의 끈끈한 무언가가 있는 건 맞습니다.

아기가 울기만해도 완모맘은 젖부터 아프니까요.

엄마 젖냄새, 엄마의 심장소리가 아가에게 안정감을 주는 건 맞지만 그게 다가 아닙니다.

엄마가 무한한 애정을 쏟고 있고 그걸 아가가 온전하게 받고 있기 때문에 아빠 손에서 울던 아기가 엄마 품에선 진정하고 이내 자는거예요.

24시간 하루종일 아가와 함께 눈뜨고 눈감느라 온몸 성한 곳 없는 아내를 위해 오늘은 아기와 조금 더 친해져보고 아내를 따스하게 안아주세요.

어쩌면 지금 남편의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한 건 아기 보다 '아내'일 수 있습니다.

아내는 엄마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내고 있느라 잃어버린 것 같은 '여자'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마주할 때 마다 혼자 많이 울지도 모릅니다.

아내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해주세요.

처음엔 허니베어도 육아를 어색해했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속상하게 할 때도 많았지만,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좋은 이야기들을 아끼지 않으니 지금은 육아에도 적극적이 되었고, 아내를 아껴주는 마음도 보다 커졌습니다

아빠의 육아가 단순한 'Look'이 아닌 'care'가 될 수 있도록 짬을 내 공부하면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면 아내가 더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을거예요.

오늘부터 해보세요.

아기와 아내, 그리고 아빠 모두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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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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