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이태곤이 '결혼작사 이혼작곡2' 엔딩에 대한 생각과 더불어 이어질 시즌3에 대해 언급했다.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지난 8일,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말로 막을 내렸다. 이태곤이 연기한 신유신의 아내인 사피영(박주미 분)는 서동마(부배)와 결혼했고, 신유신의 내연녀 아미(송지인)은 판사현(성훈)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판사현의 내연녀이자 아이까지 출산한 송원(이민영)은 사피영을 짝사랑하던 서반(문성호)와 결혼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줬다.
이에 신유신은 이혼한 아내, 내연녀를 모두 다른 남자와 결혼시킨 주인공이 됐다. 이러한 결말에 대해 이태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태곤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저희도 엔딩은 잘 몰랐고, 끝날 때 이야기만 들었다"며 "제 입장에서 황당하다. 다른 배우들도 다 황당해했다"고 결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나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는 시즌2로 끝을 맺지 않았다. 시즌3가 예정돼 있기 때문. 이태곤은 시즌3 속 신유신이 어떻게 될 것 같냐는 질문에 "아직 들은 바가 없어서 잘 모르겠다"면서도 "이혼을 했기 때문에 벌은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김동미(김보연) 쪽 악행 스토리가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최악의 불륜남'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에서는 신유신과 함께 판사현, 박해륜(전노민)이 아내를 두고 불륜을 저지른다. 이에 대해 이태곤은 "다 나쁜남편"이라며 "마누라를 대놓고 속인 제일 나쁜 것 같긴 하다. 제가 볼 땐 다 좋지 않다"고 속마음을 꺼내놓았다.
임성한 작가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임성한 작가가 절필 선언을 한 지 5년 만에 내놓은 작품. 이태곤은 과거 '하늘이시여', '보석비빔밥'을 통해 임성한 작가와 호흡한 바 있다.
이태곤은 임성한 작가와 세 번째로 함께한 것에 대해 "아마 다른 배우보다 작가님 작품을 많이 해서, 작가 의도를 잘 파악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을까"라며 남다른 의리를 드러냈다.
사진 = (주)지담미디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