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26 12:44 / 기사수정 2011.01.26 13:39
클리스터스는 26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0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에그니즈카 라드반스카(22, 폴란드, 세계랭킹 14위)를 세트스코어 2-0(6-3, 7-6<5>)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한걸음 다가섰다.
지난해 US오픈 정상에 올라섰던 클리스터스는 호주오픈 첫 우승을 향해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US오픈에서는 3번(2005, 2009, 2010) 우승 경험이 있지만 나머지 메이저대회에서는 아직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했다.
클리스터스는 지난 2007년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2년동안 코트를 떠나있었던 클리스터스는 2009년 복귀해 그해 열린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US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클리스터스는 올 시즌도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1세트를 6-3으로 손쉽게 따낸 클리스터스는 2세트도 4-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더블 폴트를 5개나 범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3게임을 내준 클리스터스는 4-5로 역전을 허용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클리스터스는 5-5 동점을 만들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양 선수 중, 결정적인 상황에서 포인트를 올리는 쪽은 클리스터스였다.
자신의 장기인 절묘한 백핸드로 라드반스카를 공략한 클리스터스는 지난 2007년 이후 4년 만에 호주오픈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 진출한 클리스터스는 페트라 크비토바(21, 체코, 세계랭킹 28위)를 2-0(6-2, 6-4)으로 완파한 베라 즈보나레바(27, 러시아, 세계랭킹 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사진 = 킴 클리스터스 (C)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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