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LCK 10번째 트로피도 가져오겠다"
지난 26일 T1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우승을 향해"라는 제목으로 T1 라커룸 에피소드 7편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플옵을 거쳐 결승으로 진출하는 T1의 모습이 담겼다.
T1은 플레이오프 1차전 리브 샌박전을 3대0으로 격파했고 2차전 젠지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T1의 맏형 이상혁의 결승에 대한 각오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이상혁은 정규 시즌 '에포트' 이상호의 알리스타에 바론을 빼앗긴 경험을 기억했다. 그는 "기억하고 있었다. 지난 경기에서 바론 스틸을 당해서 4등부터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패배했을 때 다시 이기겠다는 생각 밖에 없는 것 같다. 그게 스스로 동기부여 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젠지와의 플옵 2차전 '구마유시' 이민형의 응원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1세트를 진 팀원들에게 이민형은 "괜찮아. 괜찮아. 한 판 진거야. 죽여버리고 와"라며 문현준을 응원했다. 또한 2세트를 임하는 이상혁에게 "상혁이 형 화이팅"이라고 강조했다.
젠지와의 4세트에서 하드캐리한 '테디' 박진성도 "이즈리얼은 일단 저만의 자신감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아울러 이상혁은 젠지와의 플옵 2차전 이후 "힘들었던 시즌이었고 역경도 많았다. 잘 준비해서 열번째 LCK 트로피도 가져오도록 하겠다"며 결승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사진=T1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