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홍현석의 소속팀 LASK 린츠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홍현석이 뛰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LASK 린츠는 27일(한국시각) 2021/22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세인트 존스톤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LASK는 합산 스코어 3-1로 이겨 컨퍼런스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1999년생의 홍현석은 이 경기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리그에서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번 경기 후반 39분에는 홍현석이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은 후세인 발리치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파울을 저지른 상대 선수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홍현석의 침투 패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든 것이다. 키커로 나선 마르코 라구즈는 문제없이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홍현석은 2018년 현대고등학교 졸업 이후 울산 현대에 입단했다. 입단과 동시에 유망주들의 해외클럽 임대 시스템에 의해 독일 3부 리그 클럽 SpVgg 운터하힝으로 임대를 떠나게 된다.
해외에서 경험을 시작한 2017/18 시즌 U19팀에서 10경기에 출전했고 1년 뒤 2018/19 시즌에는 성인팀에서 10경기에 출전했다. 그 이후 2019년 7월 오스트리아 2부 리그 FC 유니오즈로 임대 이적했다. 2019/20 시즌 총 30경기에 출전해 5도움을 기록했다.
2020년 8월 오스트리아 1부 리그의 LASK 린츠로 이적한 홍현석은 2023년까지로 계약을 맺었다.
홍현석은 2021/22 시즌 7월 18일 치러진 오스트리아 컵 SC 만스도르프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시즌 시작을 알린 홍현석은 현재까지 총 8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세인트 존스톤을 제압하고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본선에 진출한 린츠는 32개 팀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게 됐다. 홍현석이 뛰는 린츠와 함께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 홋스퍼도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2021/22 시즌 처음으로 출범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는 두 명의 한국인 선수가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LASK 린츠 공식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