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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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블랙풀에 3-2 극적인 역전승

기사입력 2011.01.26 17:57 / 기사수정 2011.01.26 17:57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2011 AFC 아시안컵으로 인해 박지성이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블랙풀를 맞아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블랙풀 블룸필드 로드 경기장서 열린 2010-2011 프리미어리그 블랙풀과의 원정경기서 베르바토프의 2골과 에르난데스의 1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점을 추가한 맨유는 2위 아스널(46점)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였다. 또한, 리그 무패행진을 23경기로 늘렸다.

맨유는 전반 내내 블랙불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블랙불은 전반 15분 찰스 아담이 강하게 날린 코너킥을 크레익 캐스카트가 점프 헤딩슛으로 연결해 맨유의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이후 계속 흔들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4분 비디치는 상대 크로스를 걷어 낸다는 게 자책골 될 뻔한 상황을 연출했다. 그 후 비디치는 바로 바니에게 측면을 뚫리며 그랑당에게 노마크 슛 찬스를 내줬다.

분위기를 탄 블랙풀은 전반 43분 디제이 캠벨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완벽한 승리를 예감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과 동시에 라이언 긱스를 투입하고 이어 후반 22분에는 에르난데스를 추가로 투입시키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 결과 맨유는 후반 27분 나니가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침투패스에 블랙풀 수비가 무너졌고 그 패스를 받은 플래처가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린 것을 베르바토프가 골로 연결 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격에 나선 맨유는 후반 투입된 긱스와 에르난데스를 중심으로 블랙풀의 수비들 교란시켰다. 계속 블랙풀을 두드린 결과 후반 29분 긱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동점을 만든 맨유는 그 기세를 이어나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베르바토프의 개인 드리블에 이은 강력한 왼발 슛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 =  박지성,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C) Gettyimages / 멀티비츠]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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