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케인 지키기에 성공한 토트넘 훗스퍼가 주급 인상으로 굳히기에 들어간다.
영국 매체 더선은 26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맨체스터 시티의 손안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주급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6000만 원) 인상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았던 케인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토트넘 잔류를 선언했다. 케인은 "이번 여름에 토트넘에 남을 것이며 팀이 성공할 수 있도록 100%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잔류를 선언했다고 하더라도 케인이 언제든지 다시 마음을 바꿔 이적을 결심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토트넘은 재계약을 통해 케인 잔류를 유지할 전망이다.
더선은 "토트넘은 주급 23만 파운드(한화 약 3억 7000만 원)의 계약기간이 3년 남은 케인이 1월이나 시즌이 끝나면 이적을 시도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라며 "그를 구단에 머물게 하기 위해 2027년까지 주급 33만 파운드(한화 약 5억 3000만 원)를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만약 케인이 주급 33만 파운드의 재계약에 동의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상위 5위로 연봉 순위가 상승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 주급자는 맨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로 38만 5000파운드(한화 약 6억 1900만 원)이다.
그 뒤를 이어 맨유의 다비드 데 헤아, 제이든 산초 그리고 아스널의 오바메양이 고주급을 받는다. 케인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손흥민은 주급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 20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의 잔류를 확정 지은 토트넘은 오는 27일 파코스페레이라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케인은 지난 22일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울버햄튼 원정에 교체로 출전한 바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