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하는 황희찬에게 기회가 열렸다.
독일 매체 슈포트버저는 26일(한국 시간) "알렉산다르 쇠를로트가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스페인 1부 리그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다. 그에게 주어진 기대에 부응할 수 없었던 고통의 1년을 끝낸다"라고 보도했다.
쇠를로트는 194cm의 장신 공격수로 빠른 스피드를 지녀 기대감을 모으며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하지만 29경기에 출전해 5골에 그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부진했다.
결국 쇠를로트는 임대를 선택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쇠를로트와 임대 합의에 도달했다. 완전 이적도 가능하다"라고 발표했다.
쇠를로트가 팀을 떠나게 되면서 황희찬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이번 시즌에 대한 클럽의 계획에서 쇠를로트가 더 이상 역할을 하지 않게 됐다. 그 대신 황희찬이 남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2020/21 시즌을 앞두고 오스트리아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40경기 16득점 28도움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RB 라이프치히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겨울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까지 보이며 후유증으로 고생했다. 몸과 마음고생을 한 황희찬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에버튼 등으로 임대 제안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 시절 감독이었던 제시 마치 감독이 라이프치히에 부임하면서 황희찬은 출전 기회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3경기에 출전했다. DFB-포칼에 나서 1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2경기 연속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편 RB 라이프치히는 오는 30일 2021/22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를 상대할 예정이다.
사진=D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