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세비야가 덴마크 미드필더 토마스 딜레이니를 영입했다.
세비야 FC는 26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토마스 딜레이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4년 계약으로 2025년까지 동행한다.
딜레이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포백 앞에 배치되는 두 명의 미드필더 중 수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대인 마크나 적극적인 압박을 통한 공 탈취, 1대 1 수비가 강점이다.
지난 2009년 덴마크의 FC 코펜하겐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딜레이니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2016년까지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7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분데스리가의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적한다.
브레멘에서 두 시즌 동안 공식전 49경기에 출전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딜레이니는 2018/19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로 옮긴다. 2018/19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하지만, 2019년 11월 20일 치뤄진 UEFA 유로 2020 예선 아일랜드전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2020년 들어 1월 영입된 엠레 잔과 7월 영입된 주드 벨링엄에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딜레이니는 "도르트문트와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도르트문트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지그날 이두나 파크의 열기는 평생 그리울 것이다. 도르트문트에 관해서는 좋은 기억뿐이다. 이 팀을 떠나는 것은 매우 슬프지만, 우리는 친구로 좋게 헤어진다"라며 이별 소감을 밝혔다.
그는 "클럽의 구성원, 팬들과의 시간은 즐거웠으며 팀을 위해 100%를 쏟아부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제 난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 것이고 새로운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스페인 무대에 도전하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세비야 공식 홈페이지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