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박정민 사투리→이수경 레트로 스타일링…개성으로 완성한 캐릭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이 개성이 살아 숨쉬는 캐릭터를 완성한 배우들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먼저 4차원 수학 천재 준경 역 박정민은 경상북도 봉화 출신의 캐릭터를 위해 직접 영주 문화원에 찾아간 것은 물론 안동 사투리 경연대회 우승자에게 자문을 구해 완벽한 사투리 연기를 소화, 한층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자칭 뮤즈 라희 역 임윤아 또한 사투리 녹음 파일을 복습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통해 완성한 리얼한 사투리 연기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원칙주의 기관사 태윤 역의 이성민은 봉화 출신다운 차진 네이티브 사투리를 구사함과 동시에 반가운 그 시절 기관사 복장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생생한 80년대의 세계로 초대할 예정이다. 

또 까칠하지만 따뜻한 누나 보경 역의 이수경은 캐릭터를 위해 고등학생 이후 처음 똑 단발 헤어 스타일을 시도, 80년대 여고생 스타일을 찰떡같이 소화해 내 보기만 해도 웃음 나는 레트로 스타일링을 선보일 것이다. 

이렇듯 영화의 리얼함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배우들의 비하인드가 돋보이는 '기적'은 하나만을 고를 수 없는 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들로 극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기적'은 9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