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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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채은성-김민성 복귀 훈련 돌입 "8~90% 힘으로 배팅"

기사입력 2021.08.25 16:2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채은성과 내야수 김민성이 복귀 준비에 돌입했다. 

현재 LG엔 두 명의 주전 야수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중심타자인 외야수 채은성은 지난달 24일 올림픽 야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오른손 엄지손가락 미세 골절 부상을 입으며 후반기 초반 합류하지 못했고, 내야수 김민성도 후반기 초반 좌측 옆구리 미세 손상 증상으로 이탈했다. 

그 사이 팀도 약간의 침체기를 겪었다. 신예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새 외국인 타자 보어의 부진과 주전 선수들의 침묵도 겹치면서 후반기 4승5패로 주춤하고 있다. 순위도 1위 KT 위즈와는 점점 멀어지는 반면, 삼성 라이온즈에게 2위 자리를 뺏기며 떨어진 상황. 

이에 25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류지현 감독은 "보어나 서건창의 합류로 라인업에 변화가 생겨 기대는 했지만 생각보다 잘 안되는 상황이다. 선수들이 너무 조급해 하는 느낌이라 편하게 하라고 미팅을 열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다행히 좋은 소식도 있다. 부상으로 이탈한 두 주전 선수가 복귀 훈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류 감독은 "두 선수 전날(24일) 2군에 정상 합류했다. 8,90% 정도의 힘으로 배팅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1군 복귀는 아직이다. 2군 경기를 뛰어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현재 2군 선수단이 강화 원정에 가있다. 돌아온 뒤에 홈에서 치르는 2군 경기에 투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면서 "1군 합류 역시 2군 경기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25일 경기에는 포수 김재성이 말소되고 베테랑 포수 이성우가 합류했다. 류 감독은 "저번주에 경기를 하면서 느낀 게, 김재성도 잘해주고 있었지만 시기적으로 조금 더 경험이 많은 베테랑 포수가 있는 것이 벤치나 투수들에게 안정감을 더할 수 있겠다고 판단해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서건창(2루수)-이형종(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유강남(포수)-보어(1루수)-오지환(유격수)-이천웅(중견수)-이상호(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류 감독은 "상대 투수 백정현이 워낙 커맨드가 좋고 경험이 많은 선수기 때문에 타선에도 경험이 있거나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선수들이 포진되는 게 좋다고 생각해 라인업을 이렇게 구성했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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