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올해 성평등주간(9월 1일~9월 7일)을 맞아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벡델데이 2021'이 지난 7월 1일부터 모집한 '벡델 단편 영상 공모전'을 오늘(25일) 자정에 마감한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이 주최·주관하는 '벡델데이 2021'이 더 많은 창작자와 관객들의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준비한 '벡델 단편 영상 공모전'을 25일 자정에 마감한다.
'벡델데이'가 작년 새롭게 정의한 7가지 벡델 테스트를 통과하는 20분 내외의 영상이면서 동시에 3년 이내(2018년 7월 1일 이후) 제작된 영상물이라면 누구나 출품이 가능하다.
앞서 언급된 기준 외에 내용, 형식 및 장르의 제한은 전혀 없다는 것이 이번 '벡델 단편 영상 공모전'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공모전 영상 접수를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영화감독조합'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객과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하나의 창구가 돼 줄 이번 '벡델 단편 영상 공모전'의 수상작 5편은 9월 4일 '벡델데이 2021' 행사 당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5개의 작품은 국내 유일의 여성영화 전문 OTT인 '퍼플레이'에서 9월 9일부터 2주간 열리는 특별한 온라인 상영관을 통해 공개된다. 더불어 지난 8월 15일에 마감된 '벡델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역시 '벡델데이 2021' 행사 당일 발표한 뒤 '퍼플레이'에서 진행하는 여성영화 전문매거진 '퍼줌'을 통해 공개한다.
'퍼플레이'는 2019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회원 2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콘텐츠를 통해 성평등 문화를 확산한다는 미션을 가진 사회적 기업이다. 최근에는 전주국제영화제, 디아스포라영화제, 한국퀴어영화제 등 국내 다양한 영화제의 특별전과 온라인 영화제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벡델데이 2021' 또한 '퍼플레이'와 온라인 상영관이라는 특별한 만남을 통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한국영화계의 성평등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벡델데이 2021'은 오는 9월 4일 개최된다.
사진 = 한국영화감독조합, 퍼플레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