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25일 배우 송창의가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이하 1박 2일)의 새 멤버가 될 뻔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박 2일> 새 멤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박 2일>은 기존 멤버였던 가수 MC 몽이 지난해 9월 말 병역기피혐의로 하차한 이후 MC 몽의 빈자리를 채울 새 멤버 영입을 두고 골머리를 앓아 왔다.
김병만, 양준혁, 이정 등을 강력 추천하는 누리꾼들의 의견도 있었지만, 지금껏 제작진이 접촉을 시도한 남자 연예인은 GOD 출신 윤계상부터 송창의까지 2명의 배우였다.
제작진의 첫 번째 러브콜을 받았던 윤계상은 중간 투입에 대한 부담감이 크고 영화 '풍산개' 촬영 및 차기작 문의로 일정 조율이 힘들다며 고사했다. 송창의 역시 영화 '노바디 썸바디', 뮤지컬 '광화문연가' 등 빡빡한 스케줄 문제로 정중히 거절의 뜻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윤계상, 송창의가 모두 배우란 점을 생각한다면 개그맨, 스포츠스타, 가수 등을 지목했던 누리꾼들의 예상과 달리 배우가 <1박 2일> 새 멤버로 등장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현재 <1박 2일>이 코미디언 2명(강호동, 이수근), 가수 3명(은지원, 김종민, 이승기)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배우가 제6의 멤버로 들어오는 일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윤계상, 송창의가 거절의 이유로 밝혔던 것처럼 배우들은 새 작품이 들어가게 되면 스케줄 조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예능 프로그램의 고정 출연이 힘든 편이다. 무엇보다 배우란 타이틀에서 벗어나 기존 <1박 2일> 멤버들과 어우러져 과감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윤계상, 송창의가 고사한 가운데 과연 주말 예능의 최강자로 등극한 <1박 2일> 새 멤버로 누가 등장할지 전 국민의 시선이 쏠리면서 <1박 2일> 제작진의 고심만 더욱 커지게 됐다.
한편, <1박 2일>은 기본 6인 체제를 이어오다 지난해 9월 26일 방송분부터 5개월째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 5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윤계상, 송창의, <1박 2일> 다섯 멤버 ⓒ MBC, 엑스포츠뉴스 DB, KBS]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