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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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림♥' 정종철, 육아 안하는 아빠 일침 "당신 짝꿍은 퇴근 없어" (전문)[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8.24 18:26 / 기사수정 2021.08.24 18:2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개그맨 정종철이 육아를 함께하지 않는 남편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종철은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에 "아빠도 할말이 있지요. '나도 도와주고 싶은데, 애들이 엄마만 찾는 걸요?' 라고.. 그렇지만 생각해 보세요. 애들이 왜 엄마만 찾는 걸까요?"라고 적었다.

이어 "그건 당신이 안 받아줘서 그래요. 애들이 뭘 원하는지 아세요? 애들이 뭘 먹고 싶은지 아세요? 애들이 뭘 좋아하는지 아세요? 한주 동안 엄청 힘들게 일하고 오신 거 알아요! 그럼요. 알죠. 저도 일하는 사람인데요. 쉬는 날 충분히 집에서 편하게 쉬고 싶은 게 당연하지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당신의 짝꿍은 쉬는 날이 없어요. 퇴근 시간도 없어요. 뭘 바라고 퇴근 안 하는 게 아니에요. 이게 당연한 줄 알았던 거예요"라며 육아와 살림을 함께하지 않는 남편들에 대해 일침했다.

황규림은 개그맨 정종철과 결혼해 1남 2녀를 뒀다.

정종철 아내 황규림은 과거 방송에서 셋째를 임신하고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까지 작성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정종철은 "죽는 날까지 못 잊을 것"이라며 "그 때는 내가 너무 철이 없었다. 원인 제공자가 나이기 때문에 내가 안 바뀌면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라며 반성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살림을 도맡아 하며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옥주부' 별명을 얻었다. SNS를 통해 누리꾼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는 정종철은 가정적인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음은 정종철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문.

옥주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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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하루종일 엄마만 바라보고 있어요. 찡찡찡 엄마보고 뭘 해달래요. 결국 울음 터지고.씨끄러워져요. 거실엔 티비소리가 더 커져요. 아빠는 티비를 봐야하는데 애가 우니 소리 안들린다고 볼륨을 키운 탓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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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엄마는 시간에 또 쫒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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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상 치웠더니 점심을 해야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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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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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요즘 내사람들의 일상이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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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 할말이 있지요.
나도 도와주고싶은데, 애들이 엄마만 찾는걸요? 라고..
.
그치만 생각해보세요.
애들이 왜 엄마만 찾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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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당신이 안받아줘서그래요. 애들이 뭘 원하는지 아세요? 애들이 뭘 먹고 싶은지 아세요? 애들이 뭘 좋아하는지 아세요? ^^
.
한주동안 엄청 힘들게 일하고 오신거 알아요! 그럼요 알죠. 저도 일하는 사람인데요
쉬는날 충분히 집에서 편하게 쉬고 싶은게 당연하지요.
.
그치만 당신의 짝꿍은
쉬는 날이 없어요. 퇴근시간도 없어요. 뭘 바라고 퇴근안하는게 아니에요.
이게 당연한건줄 알았던거에요.
전 알아요. 얼마나 엄마들이 헌신적인지...
인스타 아이디도 자기 본인의.이름이 없어요.
누구누구맘... 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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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나기전,
아이를 낳기전엔 그녀는 그녀의 이름을 쓰는 주인공으로.살았었거든요.
잊고 산거 거든요.
자신이 주인공이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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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느끼게 됩니다.
나마저 손 놔버리면 큰일나겠다 라는생각에 숙제처럼 살림과 육아를 하다보니.더 힘들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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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신거 알아요(토닥토닥)
그치만 받아주세요.
쉬는날이라 생각하지말고
가족과 함께 하는날이라고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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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엄마만 졸졸 쫒아다닐때... 아빠는 아이를 졸졸 쫒아다녀보세요. 그게아마 육아의 시작이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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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남한테 아무리 잘해줘봐야 찾아오질 않습디다^^
행복은 나와.가족한테 잘해주니 찾아 옵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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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_행복은_가족으로부터_시작하는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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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람들, 오늘도 너무 고생했어요.

사진= 정종철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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