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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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결혼하고파"…'인간' 윤박의 현실 고민 #내집마련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1.08.25 08:50 / 기사수정 2021.08.25 08:34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연예인 걱정하는 거 아니라지만..." 배우가 아닌 인간 윤박의 고민은 너무나도 현실적이었다. 윤박은 '내 집 마련'부터 '재태크', '결혼'까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며 돈을 아껴 노후대비를 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윤박은 지난 24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종영을 맞이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중 윤박은 채준(최정민)과 이안 체이스라는 쌍둥이를 맡아 1인 2역에 나섰다. 윤박은 강다정을 향해서는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모습과 주영도 앞에서의 섬뜩한 모습 등 똑같은 얼굴이지만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닌 두 인물을 탄탄하게 그려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 온 윤박. 아직 보여주지 못한 윤박만의 매력은 어떤 게 있을까. 윤박은 "수사물도 해보고 싶고 철없고 막 나가는 형사 역할도 해보고 싶다. 주인공 하려면 아름다운 멜로를 잘 해야 되고 하는데 저는 형사, 소방관 어떠한 것들과 싸워낼 수 있는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그런 역할들을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박은 "100% 그 인물로 될 수는 없지만 그 인물에 가까워지는 게 저의 강점인 것 같다. 작년에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의 얼굴과 '너는 나의 봄' 채준-체이스의 제 얼굴, 그리고 '기상청 사람들' 모니터를 봤을 때 제 모습이 그 인물과 그럴싸하게 바뀌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감독님께서도 '도화지 같은 사람'이라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배우가 아닌 인간 윤박으로서 지금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윤박은 "돈이 없는 게 고민이다"라며 현실적인 답변을 털어놨다. 윤박은 "명품을 사는 것도 아니고...이사를 가는데 집값은 오르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반려견 때문에 용인 타운하우스에 관심이 있다는 윤박은 "그곳은 좀 무리해서 갈 수는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일을 하기가 힘들어져서 서울권에 있고 싶은데 그러기엔 많이 모자라다"라며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러면서 윤박은 "코인을 안 하고 주식만 했는데 남들 다하니까 안 할 수가 없더라"라며 현재 마이너스인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올라올 때까지 볼거다. 주식은 예전엔 창창할 때는 단타를 많이 쳐서 돈을 많이 벌었는데 요새는 장기적으로 묶어두고 있다"라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한다는 윤박에게 최고의 '수다 메이트'는 누구일까. 윤박은 "두루두루 많이 하는데 곽동연, 연우진 배우랑 많이 한다. 제가 주변에 연예인 친구가 많이 없다. 일반인 친구들에게도 많이 한다. 수다메이트는 곽동연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올해 35살인 윤박은 신체적으로 노화를 느낀다고 고백했다. 윤박은 "큰 꿈은 80살까지 연기하는 건데 그러려면 건강이 중요하다. 나 자신을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돌아봐서 건강할 수 있게 그런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돈을 아껴서 노후를 대비할 거다"라고 목표를 고백했다.

나아가 윤박은 "저는 결혼을 빨리하고 싶은 사람 중에 한 명이었다. 30대 중반에는 하지 않을까 했는데, 상대방은 어디서 만나는 거냐. 연애도 못 하겠다. 지인들끼리 밥 자리에 나가서 만나고 하는데 요즘에는 그럴 수도 없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끝으로 윤박은 "'너는 나의 봄'에 많은 관심과 의문을 가져주시면서 드라마를 봐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그동안 채준-체이스에게 과분한 사랑 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작품 '기상청 사람들'에서도 캐릭터 적으로 실망하지 않게 작품을 준비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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