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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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변정은에 증명하고자 국대 컴백…파리 올림픽까지 하라고" (노는브로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24 06:50 / 기사수정 2021.08.24 02:36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노는 브로2' 김정환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23일 첫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에서는 새 멤버 백지훈이 합류했다. 또, 금의환향한 구본길과 펜싱 어벤져스 김정환, 김준호가 출연해 브로(bro)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도쿄올림픽 경기 비하인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박용택은 "3명 다 결혼을 했다. 와이프 모두 스튜어디스다"라며 펜싱즈의 아내를 언급했다. 이어 김정환♥변정은, 구본길♥박은주, 김준호♥유정현 부부의 웨딩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김정환은 와이프와 소개팅을 통해 만났다며 "은퇴 후 결혼을 해서 운동한 모습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왕년에 운동 좀 했던 오빠, 국가대표 했었고, 메달도 땄던 오빠'지만 자세히는 몰랐다"며 "(은퇴 후) 1년간 쉴 때 매일 하는 패턴이 '지루하고 의미가 없다'고 느낄 때가 있었다"라며 잠옷을 입고 TV를 보다 잠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와이프에게 내가 좀 위대한 사람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저 혼자였다면 개인전이었다면 포기했을거다"며 "저희한테는 보증 수표같은 든든한 동생들이 있기에 메달 색을 장담하지 못하지만 메달은 획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라며 국대로 컴백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박용택이 "이제 와이프가 확실히 알았냐"라고 하자 김정환은 "이제 확실히 보여줬고, 장모님과 장인 어르신도 인정하신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구본길이 "(정환이 형이) 은퇴한다고 하자 아내가 '24년 파리까지 하라'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아내의 반응에 대해 "와이프가 울더라. 전 이번에 단체전 경기만 참가해 부담감이 엄청났다"며 함께 걱정을 해주었던 시간을 알기에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이어 구본길은 "개인전 32강 탈락 후 위로의 문자들이 많이 왔다"며 "아내는 '꼬시다 자~알했다' 반응을 하더라. 이어 금메달 획득 후 아내가 '구본길이 돌아왔구나 이게 구본길이지 멋있다 고생 많았다'라고 보내더라"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남자 사브르 단체 준결승전 4라운드 혼자 9득점을 따내며 전세를 역전시킨 구본길. 김정환은 "저희 팀으로 분위기를 끌어왔다는 게 이 장면이다"라며 경기 영상을 설명하다가 "15:11으로 뒤지고 있다가 15:14로 만들었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8:20으로 역전한 구본길은 "지금 제가 영상을 봐도 저 게임은 기억도 안나고 그 분이 들어오셨던 것 같다"라며 그 당시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노는 브로' 멤버들은 "여유가 있는지 아닌지는 구본길이 마스크를 벗는지 아닌지로 알 수 있다"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단체전 경기 순서는 정하는 방법을 궁금해했다. 김정환은 "야구로 보면 선발 투수와 미들맨, 마무리 투수가 있다"며 "오상욱은 마무리, 구본길은 흐름을 바꾸는 역할, 제가 경기를 이끄는 선발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준호가 "그럼 준호는?"라고 언급하자 김준호는 "그걸 굳이 짚어야 하냐"라고 민망해했다. '3:3' 단체전. 김정환은 "불팬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뒤늦게 설명했다. 이어 결승전 8라운드 김정환에서 김준호로 교체된 경기 영상을 보던 '노는 브로'. 구본길은 "준호만의 스피드다. 스피드가 정말 빠르다"라며 개인마다 장점이 있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교체 당시 작전에대해 묻자 김정환은 "결승까지 갔을 때 제가 탈진 상태였다. 절묘한 타이밍에 준호와의 교체가 꼭 필요했다"며 "저 같으면 5:1까지 점수를 못 벌렸다. 준호가 중요한 순간까지 체력을 아껴 준호의 기량에 상대 선수도 포기했다"라고 털어놔 훈훈함을 자아냈다. 교체된 순간 이길 자신이 있었다는 김준호. 상대 선수가 점수 차이가 많이 벌어지자 삐져서 인사도 안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그 당시 '기합 넣어야 돼'라고 했다는 구본길. 그 이유에 대해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지면 심판들이 장난을 친다"라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위해 점수를 조절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기고 있어도 심판들에게 액션을 해야한다 '우리도 간절하다' 어필해야 한다", 김정환은 "그래야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의심하지마. 자꾸 의심하니까 드는거다'라는 말을 했던 구본길은 "자기 자신을 의심하지 말라는거다. 상대방은 전혀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의 동작을 의심하며 안된다"며 "상욱이가 막판에 생각이 많아진 것 같아 한 말이었다"라며 그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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