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25 12:47 / 기사수정 2011.01.25 12:47
페더러는 25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0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26, 스위스, 세계랭킹 19위)를 세트스코어 3-0(6-1,6-3, 6-3)으로 완파했다.
같은 국적의 동료인 바브린카를 손쉽게 제친 페더러는 호주오픈 개인통산 5번째 우승을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지난 2004년 호주오픈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페더러는 2006, 2007, 그리고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산 4회 우승의 업적을 이뤘다.
지난해에 이어 호주오픈 2연패를 노리는 페더러는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3위)와 토마스 베르디흐(26, 체코, 세계랭킹 6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기량은 물론, 경기운영까지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였던 페더러는 1세트부터 바브린카를 몰아붙었다. 1세트에서 단 한게임만 내준 페더러는 2세트도 6-3으로 매듭지었다.
3세트에서 바브린카는 자신의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테니스 라켓을 부러트리는 장면도 연출했다.
한편, 리나(29, 중국, 세계랭킹 9위)는 여자단식 8강전에서 안드레아 페트코비치(24, 독일, 세계랭킹 33위)를 세트스코어 2-0(6-2, 6-4)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리나는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 덴마크, 세계랭킹 1위)와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31, 이탈리아, 세계랭킹 7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 = 로저 페더러 (C)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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