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역주행', '정주행'에 이어 또 한번 '정주행'에 오를 신곡을 들고 돌아왔다.
브레이브걸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5집 리패키지 앨범 'After 'We Rid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술버릇'('운전만해' 그후)은 시원하게 쏟아지는 록 사운드와 대비되는 슬픈 감성의 가사와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롤린'과 함께 음원차트에서 역주행곡으로 사랑 받았던 '운전만해'(we ride)의 뒷이야기를 담아냈다.
브레이브걸스는 최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첫 리패키지 앨범인 만큼 식상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기존의 곡들을 편곡해서 구성해봤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언급한 것처럼 이번 리패키지 앨범에는 타이틀곡 '술버릇'을 비롯해 미니 5집 'Summer Queen'의 타이틀곡 '치맛바람' 어쿠스틱 버전, 레트로 장르의 원곡과는 전혀 다른 힙합 장르인 'FEVER'(토요일 밤의 열기) 리믹스, 원곡의 느낌과는 다른 감성이 가득한 'Summer Queen'의 수록곡 '나 혼자 여름'의 피아노 버전도 담겼다.
신곡 '술버릇'이 '운전만해'의 뒷이야기로 소개됐기에 두 곡이 어떤 차이점이 있냐고 묻는 질문에 브레이브걸스는 "'운전만해'는 시티팝의 느낌이 강했고 '술버릇'은 록 사운드와 팝 댄스 장르를 믹스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별 후의 쓸쓸함이 느껴지는 곡이라고.
특히 민영은 '술버릇'에 대해 용감한형제 프로듀서가 "이별의 감성을 정말 잘 표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전 남자친구에게 술김에 전화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생각을 하면서 감정을 잘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솔직한 경험담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브레이브걸스는 '롤린' 역주행 후 쏟아지는 스케줄과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바쁘게 생활한 바 있다. 특히 용감한형제 프로듀서의 명품백 선물, 1인 1숙소 마련, 첫 정산 등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방송에서도 조명돼 놀라움을 자아냈던 1인 1숙소의 생활에 대해 브레이브걸스는 "1인 1숙소지만 한 건물이기에 자주 놀러 가고 놀러 오고 있다"며 "처음에는 멤버들이 없어 허전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됐다"고 이야기했다.
역주행 이후 '굳히기'에 들어간 브레이브걸스. 팀워크 비법을 묻는 질문에 막내 유나는 "저희는 연습생 때부터 함께 해 왔고 정말 운이 좋게도 멤버들끼리 죽이 잘 맞았다. 그리고 한 번씩 슬럼프에 빠졌을 때 서로 위로해 주고 서로의 편이 되어 주면서 자연스럽게 팀워크가 다져진 것 같다. 항상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혼자 생각했을땐 어려울 것 같았던 일도 막상 별거 아닌 일들이 많더라. 언니들에게 많이 배우면서 항상 언니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은지는 신곡 '술버릇'을 통해 "저번 앨범으로 정주행에 성공했는데 이번에도 성공해서 '정주행돌' 타이틀을 굳히고 싶다"고 말했다.
브레이브걸스로 이루고 싶은 장기적 목표에 대해 유정은 "브레이브걸스로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다. 그리고 어떤 노래를 해도 브레이브걸스 노래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싶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브레이브걸스의 새 앨범 'After 'we ride''는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