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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브로2' 금의환향 구본길X백지훈 합류…박용택 "심수창 계속 연락 와" [종합]

기사입력 2021.08.23 11:57 / 기사수정 2021.08.23 11:5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구본길이 돌아왔고, 백지훈이 합류했다.

23일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지은PD, 박용택, 전태풍, 백지훈, 구본길이 참석했다. 진행은 개그맨 최성민이 맡았다. 

'노는브로2'는 전현역 남자 운동 선수들이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 '노는언니'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출발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12편이 방송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박용택, 전태풍, 조준호, 백지훈, 구본길이 출연한다. 

이날 박지은 PD는 "지난 시즌 스포츠 선수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더 할 이야기가 있나 싶었는데 할 이야기가 더 많아졌고 더 깊어졌다. 시즌2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용택은 "우리가 12회로 시작했는데 120회, 1200회 갈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고, 운동했던 친구들이라 승부가 붙으면 장난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다. 이렇게 하다 보면 120회는 기본으로 가지 않을까.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게스트로 맹활약했지만 고정 발탁에 실패하는 심수창에 대해서는 "안 그래도 저한테 아침저녁으로 전화가 온다. 그러면 저는 '내가 PD냐? 국장이냐?"고 답을 한다. 그래도 수창이는 반고(정)정도 된 것 같다"고 웃었다.

시즌2에도 함께하는 전태풍은 "이번에는 더 자연스럽게 해보겠다. 원래 생각이 없는데 더 생각 없이 재밌게 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새롭게 합류한 멤버 백지훈은 "이 자리가 많이 떨린다"며 "좋은 형, 동생과 만나게 돼 기쁘다. 그동안 축구만 해왔는데 방송을 통해서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축구와 방송 중에 더 어려운 것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방송이 훨씬 어렵다"고 답했고, 박용택은 "난 방송은 거저 먹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펜싱 금메달리스트 구본길은 "금의환향으로 돌아왔다. 시즌1에서는 제 모습을 보여드리기 짧았다. 시즌2에서는 펜싱 선수가 아닌 구본길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구본길은 금메달 획득 이후의 변화에 대해 "멤버 형들은 올림픽 할 때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제작진들이 분위기가 바뀌었다. 처음에 올림픽 가기 전에는 구본길 선수라고 했는데 금메달 따니까 구본길 선수님이라고 '님'자가 붙었다. 감사한데 저보다는 메달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더라. 그래도 저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들 중 변화가 있었던 멤버로는 조준호를 꼽았다. 구본길은 "형이 내색은 안 하는데 막대하다가 조심스럽게 다가왔다"고 농담을 던졌다. 

박용택은 "우리 프로그램은 예능 반 다큐 반이다. 휴먼이 있고, 몸으로 보여주는 리얼함이 있다. 그런 부분들을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한 번 보면 계속 보게 되는데 아직 한 번을 못 본 분들이 많다. 주위에 홍보 좀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2는 1년 정도 가야할 것 같다. 1주년이 되면 '노는 언니'와 1주년 파티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구본길은 '노는 브로2' 첫 회에 금메달을 획득한 펜싱 사브르 남자 선수들과 함께 돌아왔다. 박지은 PD는 출연을 소망하는 스포츠스타에 대해 "축구계에 많은 인사들이 계시는데 꼭 함께하고 싶다"며 손흥민을 꼽았다. 백지훈이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는데"라며 말을 줄이자, 박용택은 "나는 류현진, 김광현 다 달라고 하고 있는데"라며 허세를 부려 폭소를 자아냈다. 

끝으로 박용택은 "시즌2가 되니까 비로소 콘셉트가 잡힌 것 같다. 리얼 스포츠에서는 운동인의 모습이, 토크할 때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이야기들이 나오는 구나 아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전태풍은 "그동안 저희 셋(박용택, 전태풍, 조준호)이 있을 때는 생긴 게 부족했는데 프리티보이(백지훈, 구본길)이 들어와 밸런스가 돼서 좋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노는브로2'는  2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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