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또다시 대타로 나섰지만, 최악의 결과를 초래했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4회 대타로 출격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4회말 1사 1루에서 김하성은 선발 투수 라이언 웨더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선발 카일 깁슨과 맞대결을 펼쳤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83마일(133.6km/h)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3루 방면 땅볼을 치며 병살타로 맥없이 물러났다.
김하성은 5회초 투수 미겔 디아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07에서 0.206으로 떨어졌다. 필라델피아와의 3연전 시리즈에서 모두 대타로 출전한 김하성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상대 선발 깁슨(8이닝 1실점)의 호투에 고전하며 4-7로 패했다. 9회말 오스틴 놀라의 3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한 샌디에이고는 68승 5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3위로 밀려났다. 반면 '경쟁자' 신시내티 레즈는 4연승을 완성했고 2위로 올라섰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25일부터 LA 다저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