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AS로마를 이끄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탈리아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AS로마는 오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2021/22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개막전을 치른다.
무리뉴 감독이 AS로마의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두번째 경기다. 로마는 지난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서 트라브존스포르를 상대로 2-1 승리했다.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그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2일 "무리뉴는 잉글랜드 언론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을 뿐이라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피오렌티나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지난 트라브존스포르전 당시 풀백들이 효과적인 크로스를 올리지 못한 점에 대해 물었다.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에 있을 때 이탈리아 기자회견을 그리웠다. 이탈리에에서는 전술 얘기를 많이 하지만 거기선 논란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지만 다시 이탈리아에 왔지만 전술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여기 기자들이 전술에 대해 다들 너무 잘 안다"며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0년 인터밀란 감독으로 전례 없는 트레블을 이끌고 레알마드리드, 첼시, 맨유, 토트넘을 거쳐 로마에 입성했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첼시, 인터밀란 등에 있을 때 목표는 명확했다. 승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로마는 상황이 다르다"며 "로마는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 1위와 승점 29점, 4위와 16점이 차이났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것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해야 할 많은 일이 있지만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AS로마는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타미 에이브러햄을 비롯해 쇼무로도프, 비냐, 파트리시우 등을 영입했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