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에브리데이 신주아' 신주아가 현재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21일 유튜브 채널 '에브리데이 신주아'에는 '신주아의 첫번째 Q&A 태국댁으로 사는법? 국제결혼? 향수병? 속 시원하게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신주아는 "지금 태국은 락다운에 민주화운동에 너무 속상하다. 하루빨리 평화로운 태국이 돌아왔으면 좋겠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신주아는 구독자들의 질문을 받아 답하는 Q&A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로는 '향수병이 찾아올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라는 질문이 등장했다. 신주아는 "향수병은 국제결혼에서 사는 뿐만 아니라 타지에서 사는 분들도 다 아실 거다. 사실 이건 이유가 없이 오는 병이기 때문에 해결하기는 힘들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신주아는 "항상 모든 시간에 집중하려고 노력을 한다. 어느 시간이든 집중을 하면은 잡생각이랑 향수병이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해서 하는데도 잘 안되더라"라며 이후 우연히 김연아의 경기 영상을 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김연아 선수가 경기를 하는 모든 영상을 봤는데 거기에서 용기랑 희망을 얻었다. 경기 영상을 본 순간 나 자신이 타지에 살고 있다고 힘들어하는 자체가 부끄럽고 창피해지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아 선수는 모든 힘듦과 역경을 극복하고 그 자리에 서서 우리에게 자랑스럽고 대단한 원동력을 보여주지 않았냐. 그 영상을 보면서 내가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 내가 어디에 살든 꿋꿋하게 살아가야겠다는 원동력을 받았다"라며 생각이 바뀌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태국에서 살면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에 대해서는 신주아는 "늦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어떤 거에 대해서 늦어도 괜찮다고 하더라. 태국 사람들은 여유로운 것 같더라"라고 답했다. 또한 안 좋은 점으로는 친구가 없다며 "연애를 짧게 하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태국에 와서 사회생활하고 친구를 사귀려고 결혼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쿤서방 외에는 친구가 거의 없다"라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이어 "남편분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이 등장했다. 신주아는 "결혼을 준비하고 날짜까지 잡혀있는 상황에 중국 활동 제안이 들어왔다. 그래서 사실 고민을 했다. 일에 열정이 많던 시기였고 이 남자를 아직 내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남자였기 때문에. 연애 중이었던 건 맞지만 잘 모르니까 내 인생을 다 이 남자에게 올인할 순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신주아는 " 쿤서방한테 중국 활동에 대해서 물어봤다. 그랬더니 보통 남자들은 '결혼 준비가 된 상황에서 어떻게 이기적으로 네 생각만 하니?' 이럴 수도 있는데 쿤서방은 '내가 날짜를 부모님께 다시 물어보고 변경을 해볼게. 주아 하고 싶은 대로 해'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순간 이 남자 뭐지? 싶었다. 살면서 볼 수 없는 캐릭터더라"라며 "내가 상대방이었어도 안된다고 했을 텐데 그래서 전 그때 이 정도의 당찬 남자는 나와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신주아는 남편이 한국 음식을 사랑한다며 "결혼하기 전에도 한국을 자주 왔었다더라. 제일 좋아하는 장모님 표 음식은 소갈비, 제육볶음, 굴비 구이다"라고 답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에브리데이 신주아'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