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의정부, 윤승재 기자) 나경복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우리카드의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21일 경기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OK금융그룹에 3-0(25-23, 28-26, 25-21)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중요한 순간엔 나경복이 있었다. 이날 나경복은 총 2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1세트에선 3득점에 머물렀지만, 2세트에 12득점을 쏟아 부으며 팀의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3세트에서도 7득점을 따내면서 팀의 우승을 완성시켰다.
2세트가 백미였다. 2세트 막판 24-24 듀스 상황에서 양 팀은 두 번의 듀스를 더 거듭했는데 두 번의 듀스 모두 나경복이 이끌었다. 나경복의 백어택으로 25점을 만든 뒤 이어진 두 번째 듀스 상황에서도 나경복의 백어택이 한 차례 더 나오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26-26상황서 나경복은 시간차 공격과 오픈 공격을 차례로 성공시키면서 28-26 승리를 가져왔다. 치열한 경기 속 홀로 4점을 따내며 팀의 리드를 지켜낸 나경복이었다.
나경복은 3세트에서도 7득점을 추가하며 펄펄 날았다. 나경복의 활약 덕에 우리카드가 3-0 셧아웃 승리에 성공,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사진=의정부, 고아라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