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펜싱 국가대표 사르브 팀 김준호와 오상욱이 '아는 형님'에서 모자펜싱을 펼친다.
21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 쾌거를 이룬 '펜싱 어벤져스' 팀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 선수가 전학생으로 찾아온다.
형님학교에 찾아 온 네 사람은 실력만큼 빛나는 예능감을 선보였다. 특히 맏형 김정환은 마르지 않는 오아시스 같은 에피소드를 대방출해 예능신생아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 형님학교에서는 펜싱 세계 랭킹 1위의 오상욱과 미남 검객 김준호의 모자펜싱 대결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오상욱은 190cm을 넘는 큰 키와, 긴 팔로 김준호를 압박하며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에 김준호는 재빠른 스피드와 압도적인 눈치 싸움으로 신경전을 벌이며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선수들은 예능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엄격한 펜싱 룰로 상대를 봐주지 않는 빛나는 스포츠맨십을 선보였다. 하지만 정작 형님들은 "우리가 펜싱 룰을 잘 모른다"라며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또 구본길과 오상욱의 모자펜싱 대결도 이어졌다. 두 선수의 경기는 구본길의 승리로 끝났던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의 연장전처럼 느껴져 더욱 긴장감을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어펜져스 팀의 '모자 펜싱' 결과는 21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