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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OK금융그룹, 21일 컵대회 우승 놓고 '격돌'

기사입력 2021.08.21 00:0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이 컵대회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OK금융그룹은 2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1-25, 25-22, 25-22, 25-18)로 꺾고 승리했다. 조재성이 팀 내 최다인 26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최홍석과 김웅비가 각각 12점,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29점으로 분전했다.

OK금융그룹은 첫 세트를 대한항공에 내줬으나 내리 세 세트를 모두 잡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주포 정지석이 허리 통증으로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 OK금융그룹은 2세트 23-20에서 임재영의 오픈과 임동혁의 블로킹을 허용해 22-23, 한 점 차까지 쫓겼으나 조재성의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세트를 끝냈다.

3세트는 14-14에서 OK금융그룹이 박창성의 블로킹과 박원빈의 서브에이스, 김웅비의 퀵오픈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고 점수를 벌렸다. 4세트는 초반부터 OK금융그룹이 분위기를 가져왔고, 5점 리드에서 서서히 격차를 벌린 뒤 여유있게 경기를 끝냈다.

앞서 열린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준결승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가 3-2(25-13, 25-23, 25-21, 23-25, 12-15) 승리를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나경복이 32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한성정이 17점, 류윤식이 11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25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 팀의 결승전은 2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2015년과 2019년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패해 컵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OK금융그룹은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우리카드는 2015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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