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유리가 뻥튀기 마스터에 등극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이유리의 메뉴 개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유리는 아침부터 쌀과자를 이용해 요리를 시작했다. 이유리는 쌀과자와 우유, 생크림을 넣고 갈아 쌀과자 라테를 만들었다. 함양을 찾은 이유리는 밖으로 나가 쌀 라테를 음미했다.
이어 이유리는 한적한 시골 동네에 살고 있는 '함양 쌀 달인'을 찾아 나섰다. 이유리는 "옛날 기계 그대로 하시는 분이 몇 분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쌀 달인은 뻥튀기 경력 36년, 옛날 방식을 고수하고 있었다. 달인은 "기계가 40년이 넘었다. 이걸로 애들 대학도 다 보냈다"며 흐뭇함을 전했다.
이어 달인은 "뻥이요"를 외치며 쌀을 튀기기 시작했다. 이유리는 "이런 것도 되냐"며 강황 쌀과 홍국 쌀, 클로렐라 쌀, 흑미 쌀 등 다양한 색깔의 쌀을 건넸다.
이유리는 "저도 튀겨볼 수 있냐"고 물었고, 달인은 "초보는 안 된다. 배우려면 5년 이상 되어야 한다"면서도 "멀리서 오셨으니까 가르쳐드리겠다"고 과외를 시작했다.
이유리는 약 200도의 기계 온도에 "보통 일이 아니다"라며 당황하면서도 뻥튀기 배우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어 이유리는 기계에 금방 적응하며 "손맛이 있다"라고 감탄했다.
준비해간 쌀을 튀긴 이유리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튀김을 둘러 먹방을 시작했다. 달인 또한 새로운 맛이라며 이유리를 칭찬했다.
다음으로 이유리는 초대형 가마솥이 있는 숙소의 야외 주방을 찾았다.
이유리는 "영혼의 단짝이다. 오늘은 뭐든지 다 튀겨버리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첫 번째 메뉴는 통오징어. 이유리는 꼬치 하나에 오징어 두 마리를 꽂으며 큰 손 면모를 자랑했다.
이유리는 양파를 16등분으로 잘라 양파 꽃튀김을 준비했고, 함양 토종닭까지 손질을 마쳤다. 쌀 크림 소스까지 만든 이유리는 스태프들을 초대해 입맛 선호도 조사에 나섰다.
치킨에 쌀 크림, 튀밥까지 얹어서 시식한 제작진은 "맛있다. 쌀 크림을 묻히는 게 훨씬 낫다"고 감탄했다. 다른 스태프들 또한 마찬가지. 호평을 들은 이유리는 박수를 치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