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조선판스타'에 국내 유일의 ‘판소리 개그우먼’이 출격한다. 그러나 입사동기 김민경, 오나미, 박소영이 진심어린 영상편지 응원을 보내는 가운데, 초반부터 치명적인 실수가 연출돼 모두의 ‘동공 지진’을 유발했다.
21일 방송될 대한민국 최초의 퓨전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MBN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이하 ‘조선판스타’)’에는 “이번 도전자도 유일무이한 분입니다”라는 MC 신동엽의 말과 함께 낯익은 미모의 참가자가 등장한다.
“대한민국에 유일한 ‘소리하는 개그우먼’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한 그녀가 나타나자, 개그맨 입사 동기인 김민경이 “제가 너무 사랑하는 친구가 ‘조선판스타’에 나간다고 하는데, 정말 믿고 응원합니다!”라고 말하는 영상편지가 이어졌다.
이어진 또 하나의 영상편지에서는 오나미와 박소영이 “이 친구는 끼도 진짜 많고, 판소리도 진짜 잘하거든요. 떨어뜨린다고 하지 마아~”라며 애교를 폭발시켰다. 판정단 15인 역시 “이미 개그 판을 판소리로 뒤흔든 분 아니냐”며 기대감에 가득 찼다.
그러나 이 참가자는 긴장한 나머지 초반부터 가사 실수를 저질렀고, ‘동공 지진’과 함께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모두가 조마조마했지만, 실수를 잊게 할 만큼 화려한 ‘판터닝’을 선보이며 무대는 마무리됐다.
판정단 치타는 “무대 초반 삐끗하셨지만, 스스로 제 자리를 잘 찾아가시는 모습이 너무 멋졌다”며 찬사를 보냈고, 데프콘은 “원래 저렇게 잘 했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데프콘은 “저 분이 ‘형돈이와 대준이’의 뮤직비디오 중 하나에서 멀쩡하게 춤을 추는 모습으로 등장하신다”며 “이렇게 노래를 잘 하는 줄 알았으면 춤 말고 노래를 부탁할 걸 그랬다”고 참가자와의 남다른 인연에 대해 밝혀 시선을 모았다.
한편, ‘조선판스타’ 특유의 냉정한 판정 타임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대한민국 유일 소리하는 개그우먼’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심장을 쫄깃하게 한 판정 결과는 21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되는 대한민국 최초의 퓨전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조선판스타’ 2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N '조선판스타'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