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 혼자 산다'가 '기안84 왕따 논란'을 해명하고 오해를 불식할지 주목된다.
오늘(20일) 오후 11시 10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분에서 전현무 기안84의 마감 샤워 후반부가 담길 예정이어서,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불식할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안84를 비롯해 멤버들의 토크도 공개될지도 관심사다.
기안84 왕따 논란은 지난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방송분에서 비롯됐다.
기안84는 자신의 웹툰 연재 마감을 기념해 '마감 샤워' 파티를 하게 되자 기대감에 가득 찼다. 기안84는 "정말 무서운 깜짝 몰래카메라도 준비하고 장기자랑도 대충 했었는데 이번에는 나 때문에 온 거니까 세팅도 하고 연습도 하고"라며 멤버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하지만 한참 뒤 전현무로부터 다른 멤버들은 오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기안84는 다른 멤버들도 오는 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할 말을 잃은 듯 놀란 얼굴을 보였다. 전현무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모일 수가 없었다고 설명해줬다. '서프라이즈'라는 말에 기안84는 크게 실망하고 황당해했다.
멤버들은 스튜디오에서 "저렇게 정색한 거 처음 봐", "정말 실망했나 보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기안84는 "사람들이 안 올 거라는 건 뇌 밖에 있었다"라며 당시 황당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방송 후 후폭풍이 불었다. "생일파티에 친구들이 다 온다고 해서 다 준비해놨는데, 당일 안 온다고 한 것과 무슨 차이냐", "왜 남의 불행을 재미로 만드냐. 이런 몰래카메라는 하나도 재미없다", "단체로 기안84를 왕따시킨다"라며 불쾌해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성훈, 키, 화사를 비롯해 이미 하차한 이시언의 인스타그램에까지 불만의 댓글을 달았다. 이와 관련된 민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는 마감 샤워 파티 후반부 외에도 펜싱 꽃미남 스타 오상욱의 일상도 그려진다.
사진= MBC 방송화면,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