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의 ‘새 마무리’ 이용찬이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용찬은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9회 팀의 8-5 3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용찬은 지난 2017년 9월 12일 두산 유니폼을 입고 NC를 상대로 세이브를 올린 이후 1437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동안 이용찬은 두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고, 올해 NC 이적 후에도 마무리가 아닌 중간 불펜 역할만 맡아 세이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전날 이동욱 NC 감독은 마무리 보직 변경을 시사한 바 있다. 지난 주말 한화와의 3연전에서 9회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두 번의 무승부를 거둔 것이 컸다. 이에 이동욱 감독은 “원종현과 이용찬에게 이야기해서 두 선수의 보직을 바꿨다. 이용찬이 연투도 되는 상황이라 그에게 마무리 보직을 맡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전날은 NC가 끌려가는 상황이라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튿날인 19일에는 NC가 3점차 리드한 상태로 9회에 돌입해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졌다. 7회 원종현이 최정에게 2점포를 허용하면서 7-5가 만들어졌지만 9회초 알테어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면서 3점차가 됐다. 이동욱 감독은 9회 3점차 리드를 지키고자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용찬은 로맥-최정-한유섬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 세우면서 깔끔하게 9회를 막았다. 이용찬의 1437일 만의 세이브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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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