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홍진경이 '절친' 전지현에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는 '휴식과 공부, 한번에 하는 홍진경(청계천,전지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책방에 간 공부벌레 홍진경 2부'에서 홍진경은 PD가 "전지현 씨가 요즘은 연락 없냐"고 묻자, "나의 베프(말하는 거냐)"며 서점 코너에 써있는 '베프'라는 단어를 가리켰다.
홍진경은 "왜 말을 놓지 못하냐"는 질문에는 "세계적인 톱스타인데 어떻게 말을 놓냐"고 답했다. 이어 PD가 "지현씨라고 하냐, 지현님이라고 하냐"고 하자 "지현씨라고 한다. 지현'님'은 안 한다"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점을 나온 홍진경은 스태프들과 함께 근처 청계천에서 쉼을 가졌다. 그때 절친이자 잡지 '페이퍼'의 정유희 편집장이 서프라이즈로 등장했다. 1995년부터 잡지를 만들었다는 정 편집장은 "홍진경과는 96년부터 알게 된 25년 지기"라고 밝혔다.
50명의 구독자에게 나눠줄 홍진경 리미티드 에디션 잡지도 공개했다. 정 편집장은 "그동안 천 명 넘게 인터뷰했는데 친구가 된 분은 다섯 명도 안 된다. 20년간 바자회를 하면서 (스타들한테) 경매에 물건을 보내달라고 연락하면 홍진경은 최고로 좋은 옷을, 제일 먼저 보내준다. 그 의리의 속도감을 보고 '이 사람은 보통 사람이 아니구나' 생각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쿠키영상에서는 홍진경의 '원전'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앞선 방송에서 홍진경은 원자력발전소의 줄임말인 원전을 알지 못해 문제를 틀린 바 있다.
홍진경은 "나 까먹고 이야기 안 했는데 원전이 원자력발전소의 줄임말이라면서. 그렇게 말하면 나도 안다. 나는 원전이라고 해서 원자력발전소의 줄임말을 생각 못했다. (원전이 아니라) 원발이라고 해야지. 그런 식으로 함정을 파놓냐"라며 PD를 다그쳤다.
이에 PD는 "무슨 소리냐. 우리끼리는 그렇게 말할 수는 있지만.."이라며 "내가 만든 말이 아니다. 원전이라는 단어가 있다. 전기라는 말이 더 중요하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진경은 "3음절씩 끊는 거 아니야? 나 너무 억울해. 약간 창피해"라며 "우리 엄마가 쪽팔려서 성당을 못 가겠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PD는 "솔직히 선배가 아는 줄 알았다. 웃기려고 대답 안 해준 줄 알았는데 진짜 몰랐구나"라며 놀라워했고, 모든 전말을 알게 된 홍진경은 자신을 놀리는 PD를 향해 "나쁜 사람이네"라며 웃었다.
사진 = '공부왕 찐천재'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