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차승원이 라디오에서 언급했던 '싱크홀' 300만 돌파 공약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했다.
차승원은 1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1일 개봉한 '싱크홀'은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단 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인기 속 18일까지 128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앞서 18일 차승원과 김성균, 이광수는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해 공약 요청에 대한 답으로 '싱크홀'의 300만 관객 돌파를 기원하며 "300만 번째 관객에게 저희 세 명이 100만원 씩 모아 현찰로 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차승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300만 관객이 든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다시 강조하면서 "제가 예전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갔을 때 선물로 현찰을 드린 적이 있지 않나. 보통 애장품을 준다고 하는데, 이게 (애장품을) 내놓는 사람에게만 애장품이지 받는 사람에게는 그런 의미가 아닐 수 있다. 그래서 저는 애장품을 주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2019년 9월 방송된 '유퀴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차승원은 애장품으로 현금 봉투를 전하며 "나에겐 애장품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애장품이 아닐 수 있다. 그래서 누구나 좋아할 만한 선물을 준비했다. 애장품도 성의 표시 아니냐. 내가 성의 표시하는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차승원은 "지금 시점에 무언가를 받았을 때 가장 '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 전 그게 현금이라고 봤다. 거기에 저희가 100만 원 씩 각출해서 주는 것인데, 의미가 있지 않겠나"라며 "300만 번째 관객을 체크할 수 있나?"라고 자리에 함께 한 관계자들에게 되물으며 "그런 의미로 말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지난 11일 개봉해 흥행 중이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SBS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