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필미커플' 미나, 류필립 커플이 귀여운 연기를 선보였다.
17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 기막힌 가족이야기'에는 '신혼여행 가면 꼭 싸우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강릉 여행 마지막 날, 두 사람은 인근 식당으로 향했고 피자를 먹으며 연신 감탄했다. 이어 류필립과 미나는 안목 해변에 도착해 멋진 풍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류필립은 "(파라솔) 설치 안 하려고 했는데 아내가 즉흥적으로 쳐야겠다고 했다"라며 파라솔을 설치했다.
해변을 만끽하던 류필립과 미나는 카페에 가서 도란도란 시간을 즐기다가 식사를 하기 위해 미나가 알아둔 식당으로 향했다. 하지만 두 군데 모두 브레이크 타임이었고 결국 두 사람은 근처 푸드코트로 향했다.
류필립은 "눈에 띄는 곳 들어가서 먹는 게 정석이다"라며 미나에게 투정 부렸고 미나는 "뭔 소리냐. 왜 내 핑계를 대냐. 우리가 뭐 알았나? 그 식당이 브레이크 타임인지? 재료가 소진돼서 끝날 줄 알았나? 남자가 쪼잔해. 그만해요"라며 발끈했다.
이에 류필립은 "나 진심 아니거든? 연기지 연기"라고 설명했고 두 사람은 티격태격 다투는 콩트를 시작했다. 미나는 "내가 잘못했다는 거냐. 말이 되니? 황당해서 웃음 밖에 안 나와"라고 말했고 류필립은 "난 그래서 누나가 싫어"라며 받아쳤다.
미나는 류필립을 위해 맛있는 식당을 찾았을 뿐이라며 황당해했고 류필립은 "누가 사달래? 누가 사달랬냐고. 나도 사줄 수 있어. 누나 나 돈 없지 않아"라고 답했다. 하지만 미나는 "너 없잖아. 너 돈 번 것보다 나간 게 많다"라고 지적했고 류필립은 자막을 통해 '연기인가 공격인가'라고 답해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집으로 향하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했다.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에 류필립은 미나를 태우기 위해 미나의 앞까지 차를 운전해서 왔고 미나는 "여보 고마워요. 왜 이렇게 착해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 기막힌 가족이야기'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