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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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김우진 "올해 30살, 아저씨 아냐…12월 결혼"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1.08.18 23:57 / 기사수정 2021.08.18 23:57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이 나이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도쿄 올림픽 태극전사 5인 오진혁, 김우진, 안창림, 김정환, 구본길이 함께하는 ‘끝까지 간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우진은 올 12월에 결혼 소식을 전하며 "예비신부가 '라스' 출연을 걱정했다"라고 전했다.

김우진은 "두 번의 올림픽 출전에 과묵하고 든든한 이미지를 쌓았다. 원래는 그렇지 않고 말도 많은 스타일이다. 공든 이미지가 무너질까 걱정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우진은 "부모님이 섭섭해하시겠지만 금메달을 따고 예비 신부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현재 온라인에는 양궁팀 영화 가상 캐스팅이 화제다. 가수 김태우를 닮았다는 김우진은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다 배우인데 기회가 된다면 마동석 배우를 닮았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우진은 "두건 패션을 본 시청자들이 자꾸 아저씨라고 하더라. 제가 1992년 생이다. 아저씨 아니고 오빠다. 올해 서른 살이다"라고 밝혔다. 3살 많은 구본길은 "저보다 형인 줄 알았다. 선수촌에 오래 계시지 않았냐"라며 깜짝 놀랐다.

오진혁은 "저랑 밥을 먹으러나가면 보통 계산서는 연장자에게 올려주시는데, 계산서를 우진 앞에 두시더라"라고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우진은 김제덕 선수의 '파이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우진은 "연습 경기를 할 때도 김제덕 선수가 파이팅을 외치는데 귀가 아프다. 아직 변성기가 안 와서 그런지 맑고 청량한 고음 소리가 올라가니 옆에 사람들이 깜짝 놀란다. 익숙해지니까 괜찮아졌는데 올림픽 가서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대편에 위압감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우진은 "오해가 있으신 게 비매너 행동이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양궁에서는 절대 아니다. 저희 경기할 때만 파이팅을 외친 거기 때문에 상대팀 차례에는 매너를 지켰다"라고 설명했다.

오진혁은 "인도와 8강전이었는데 활을 쏘려고 하는데 김제덕 선수가 오진혁 10점이라고 하더라. 쏘지도 않았었다. 진지한 경기장에서 빵 터져서 '나 안 쐈어'라고 말했다. 다행히 10점을 맞긴 했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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