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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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드디어 골…그러나 부족하다

기사입력 2011.01.24 08:27 / 기사수정 2011.01.24 08:27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카림 벤제마가 4개월 만에 리그 2호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의 골로 마요르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벤제마의 활약은 만족반 아쉬움반이었다.

24일 오전 3시(이하 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라리가 20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대 레알 마요르카의 경기는 벤제마의 골에 힘입은 레알의 1-0 승리로 돌아갔으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10/11시즌이 시작된 이래 4라운드 에스파뇰전 득점 이후 득점이 없는 벤제마는 지난 라운드 알메리아전에선 어시스트를 기록, 스트라이커로서 체면치레를 하는 것이 전부였다. 또한, 21일에 열린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에선 벤제마는 벤치를 지켰으며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벤제마가 분발할 필요가 있으며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하단 발언을 했다.
 
벤제마는 마요르카전에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 호날두, 카카와 발을 맞췄다. 벤제마는 후반 61분 에스테반 그라네로의 패스를 받은 후 벤제마의 우상 호나우두의 주특기인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레알은 벤제마의 선취골이 결승골이 되며 바르셀로나의 승점 차이를 4점으로 유지하였다. 벤제마는 리그에선 4개월 만에 득점을 올렸으며, 시즌 전체적으로는 지난 12월 22일 레반테와의 코파 델 레이 경기 이후로 한 달 만에 득점을 올렸다.
 
문제는 경기가 1-0으로 끝날 경기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벤제마는 활발히 움직이며 여러 득점찬스를 만들었으며, 레알의 선수들 역시 호날두가 집중 견제를 받는 것을 이용, 벤제마에게 많은 공을 넘겨주었다.

하지만, 벤제마는 번번이 공을 놓치거나 마요르카의 골키퍼 아우아테 앞에서 공을 내주었다. 벤제마는 슈팅을 3회 기록했으며, 그 중 1골을 만들어냈으나, 비어있는 골대 앞에서 골대를 넘기는 슈팅을 하는 등 지원에 비해선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비록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벤제마이나 라리가에서 골이 부족한 것은 무리뉴 감독에겐 고민거리로 남을 수밖에 없다.

무리뉴 감독은 새로운 공격수 영입 요청과 함께 제로톱 전술의 시도등 벤제마의 자리가 좁아지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과인이 부상으로 잔여 경기 출장이 불가능한 이때, 벤제마는 주전 확보에 안심하지 말고 레알 마드리드라는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사진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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