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빌리 엘리어트’가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친 가운데 배우들이 소감을 밝혔다.
18일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측은 연습 녹화 장면 공개와 주연배우 및 스태프 온라인 라이브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외협력연출 사이먼 폴라드, 해외협력안무 톰 호지슨, 빌리 역의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 미세스 윌킨슨 역의 최정원, 김영주, 할머니 역의 박정자, 빌리 아빠 역의 조정근, 최명경을 비롯해 이진하, 이윤슬, 나다움, 김시영, 이진하, 김근영, 앙상블이 참석했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는 "공연이 2주 전으로 다가왔다. 아역 배우들, 특히 빌리, 마이클 역을 맡은 어린이 배우들은 거의 20개월 정도 맹훈련을 받았다. 지난번 빌리 엘리어트보다 나은 무대, 좋은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와 스태프를 다 합하면 200명이 넘는 대식구다. 이 어렵고 엄중한 시기에 '빌리 엘리어트'라는 큰 작품을 하게 돼 걱정도 되고 희망도 얻는다. 요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항상 긴장하고 연습 때부터 공연 진행까지 최선을 다해 방역 수치를 지키면서 연습에 몰두한다. 이번 준비 과정에서 고양시 아람누리 무대에 우리 무대 장치를 똑같이 설치했다. 무대에서 연습을 했다고 할 정도였다. 연습량이나 리허설 부분에서의 조건이 훨씬 더 좋아 완성도가 있다"라며 자신했다.
‘빌리 엘리어트’는 1984~85년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레리노의 꿈을 이루어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2000년 개봉해 아카데미상 후보로 올랐던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2005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했으며 미국 브로드웨이, 호주, 북미, 브라질, 아일랜드, 네덜란드, 한국, 일본 등에서 공연해 1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에서는 2010년 처음 선보였으며 2017년 공연한 바 있다.
1년 동안 3번의 오디션을 거쳐 발탁되어 빌리로 성장한 4명의 소년을 비롯해 7세부터 80세까지 전 연령대를 망라하는 총 58명의 배우들이 호흡한다.
‘빌리 엘리어트’는 8월 3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열린다.
사진= 신시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