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해방타운'에 출연한 소율이 둘째 계획이 있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지난 주에 처음으로 입주한 백지영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해방 라이프를 만끽하던 백지영은 오후 12시가 넘어서 일어난 후 초대한 친구에게 보양식을 해주기 위해 재래시장으로 향했다.
직접 삼계탕을 만들던 백지영은 '여자 허재' 별명 답게 허당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누룽지를 끓여보고자 했으나 잊어버린 것, 마늘을 늦게 넣은 것 등의 실수를 하던 그는 우여곡절 끝에 요리를 완성했다.
백지영이 초대한 이는 문희준의 아내이자 잼잼이의 엄마인 소율이었다. 백지영은 "소율이를 '미쓰백'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만나서 친해졌다. 소율이 딸 잼잼이도 5살, 제 딸 하임이도 5살이라 같이 키즈카페도 가고 친한 사이다"라고 전했다.
소율은 백지영을 보자마자 "해방 시켜 주셔서 감사하다. 희율이 씻겨 놓고 남편에게 맡겨두고 왔다"고 말했다. 이에 백지영이 준비한 삼계탕을 보자 "배달음식 시켜주셔도 되는데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알고보니 소율은 '미쓰백' 촬영 당시 손목이 아팠었다고. 백지영은 요새 기력이 달린다는 소율의 말에 "예전에 같이 녹화할 때 너 아프다는 소리 많이 하지 않았냐. 손목 보호대도 하고 있었고"라고 답했다. 소율은 "지난 주에도 손목이 아팠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함께 삼계탕을 먹던 중 소율이 27살에 결혼을 했다고 하자 비교적 늦게 결혼한 백지영은 "일찍 결혼한 게 부럽다"고 말했다. 이에 소율은 "저는 언니가 더 부럽다. 언니가 하고 싶으신 것들을 더 하시고 경험도 많이 쌓으신 게 부럽다"고 답했다.
백지영이 "둘째 셋째를 너무 갖고 싶다"고 깜짝 고백하자 소율 또한 "아기들이 너무 귀엽다. 둘째 생각이 있어서 남편과 완전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율은 '해방타운'에 입주하면 뭘 하고 싶냐는 백지영의 말에 "아기엄마들이나 고등학교 친구들 초대해서 파티를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하 남편과 결혼한 백지영에게 소율은 "요즘 그렇게 제 주위 아기 엄마들이 연하 얘기를 한다. 자기 남편이 연하였으면 좋겠다고. 말을 잘 듣는다고들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백지영은 "내 남편은 안 그렇던데?"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느리게 밥을 먹던 소율은 "이렇게 차려서 제 밥을 먹은 적이 없다. 제가 가만히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다른 일들을 하느라 식탁에 앉아 있지를 않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소율을 보낸 후 백지영은 해방타운에서 지낸 소감에 대해 "더할 나위없이 행복했고 나한테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말하면서도 "이만큼 하임이를 보고싶어하는 줄 몰랐는데 돌아가면 이틀 치 사랑을 줄 것 같다"고 전했다.
'해방타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