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25 07:21 / 기사수정 2007.06.25 07:21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이번 대회는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것이다. 우리는 경험 없는 선수들이지 않나?"
24일(한국시간),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대표팀의 둥가 감독(사진)이 자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례적인 발언을 해 화제다.
바로 우승후보로 타 팀을 지목한 것, '지존'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브라질의 감독이 자신의 팀을 우승후보로 지목하지 않은 것에 브라질 국민들은 혼란에 빠졌다.
브라질의 한 팬은 "상대에 대한 존중을 넘어서 벌써 패배의식이 느껴진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브라질 언론 역시 둥가 감독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다. "우승을 못했을 때를 대비한 발언이다", "자존심을 버리는 시작한 브라질축구" 등등 언론들도 둥가 감독 죽이기에 나섰다.
둥가 감독의 발언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여러 해석이 있지만 전임 감독들의 '배짱'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사진=브라질 축구협회 cbfnews.uol.co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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