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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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교복, 뜨거운 반응…'너무 개방적이다'

기사입력 2011.01.23 17:11 / 기사수정 2011.01.24 18:16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태국의 교복이 세상에서 가장 섹시하다? 각국의 교복을 비교한 한 인터넷 게시물이 언론에 소개가 되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발단은 일본의 '로켓뉴스24'라는 사이트가 중국 언론 등을 출처로 각국의 교복을 비교한 기사를 게재한 것으로, '태국의 교복이 가장 섹시하고, 일본의 교복은 가장 귀엽다'는 정도의 내용이었다.

그밖에 말레이시아의 교복은 '가장 보수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중국의 교복은 기능성을 중시한 나머지 모두 체육복으로 되어 있다며 원문에서는 '스포티'하다고 평가했지만, 이는 중국이 교복에 대한 동경심을 나타내는 원인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에서 조사한 결과 이 기사의 근원적인 출처는 중국의 인터넷 각 커뮤니티 등에 반복적으로 게재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쇼킹한 교복 15'라는 게시물에서 태국 교복 부분만 '대학생'사진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태국 교복이 가장 섹시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태국의 무더운 기후 탓이라기보다, 대학생들까지 교복을 입어야 한다는 데 더 큰 원인이 있다. 태국에서는 여대생들 또한 1년 내내 '검정색 치마' '흰색 블라우스'의 조합인 전형적인 교복을 착용해야 하며 이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은 크다.

따라서 태국의 여대생들은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나, 바디라인이 드러나도록 타이트한 교복을 입는 것으로 자신들의 개성을 표현한다. 그러나 태국 대학 측은 여대생들의 모습이 '선정적이다'라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갈등은 태국 내에서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국 뉴스포털 중궈왕(中國網)은 2009년 11월 20일 '태국의 여대생의 선정적인 복장이 물의를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태국 농업대학이 여대생들에게 '초미니스커트'를 착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규정을 위반했을 경우 학점을 취소하는 등의 벌칙을 주도록 했다. 한 중년 교수는 "그녀들이 아무리 개방적이라도, 타이트한 노출이 많은 교복은 너무 야하다"며 쓴 소리를 했다.

이에 대해 한국 누리꾼들은 "너무 섹시하다", "교복이 아니라 사복같다", "하루빨리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 "너무 개방적인 것이 아닌가"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中國網' 홈페이지 캡처]



방송연예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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