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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농구 사랑' 여자 의뢰인에 "고마운 일"… 특급 팬서비스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17 07:10 / 기사수정 2021.08.17 02:34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전 농구선수로서 농구에 대한 관심에 고마움을 표했다.

1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다양한 고민을 가진 의뢰인들이 출연했다. 이 가운데 평소 남편에게 농구에 대한 열정을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하는 사연자가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직접 농구를 한다는 여자 사연자에 놀라며 언제부터 농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냐고 물었다. 사연자는 "중학교 때 체육 시간에 처음 농구의 묘미를 알게됐고, 대학교에서도 농구 동호회에 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회사 농구 동호회에서도 활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그 동호회는 사연자가 남편을 만난 남자 농구 동호회였고, 사연자는 유일한 홍일점이었다. 사연자는 "밸런스가 맞지 않아 6:5로 출전해왔지만 최근에는 실력이 늘어 대등하게 경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연자는 다소 어설픈 공 감각을 선보였고, 서장훈은 농구를 한 지 7년이 됐다는 말에 "7년인데 공을 그렇게 튀긴다고?"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함께 출연한 남편은 "아내가 들어올 당시 동호회 내에서 투표를 했었는데 제가 가장 강력하게 반대했다"고 전하며 "부상을 당할 수도 있고 적응을 못하고 상처 받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편은 가장 반대했음에도 불구, 회식 자리에 항상 둘이 늦게까지 남아 있어 애정이 싹트게 되었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이들 부부에 대해 정확한 조언을 건넸다. 그는 "남편이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냉정하게 아내가 성인 남성과 5:5로 겨룰 실력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요새 여자 구기 종목 동호회가 급증하고 있다. 여자끼리 해 보는 건 어떻냐"고 추천했다.

전 농구선수이기도 한 서장훈은 이들이 가고 난 후 "사실 농구인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마운 일이다. 농구 경기 보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렇게 직접 경기를 즐기는 여성 분들은 많지 않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들 부부를 위해 직접 농구공에 친필 싸인을 건네기도 했다. 서장훈은 사연자에게 "뛰는 건 잘할 것 같다"고 덕담하다가도 "방어도 잘 할 것 같다"는 사연자에게는 "그건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이외에도 아프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짓기도,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의뢰인에게는 진심으로 공감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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