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슈퍼스타의 '귀환'을 알렸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성황리에 화려한 복귀전을 마쳤다.
타티스 주니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어깨 부상을 털고 16일 만에 돌아온 타티스 주니어는 공백이 무색했다. 복귀전부터 멀티 홈런을 작렬하며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의 연패 스토퍼(4연패)는 타티스 주니어였다.
경기를 마친 타티스 주니어는 'MLB.com'을 통해 "팬들이 나를 그리워한 이유를 기억하게 했다. 그런 기분이 든다.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기분이 좋지 않았고 출전을 갈망했다. 복귀해서 100% 실력을 발휘하려 했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서 다시 반등할 것이다. 자신 있다. 야구를 하다 보면 일어설 때도 있고 무너질 때도 있다. 상승세를 탈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며 팀에 사기를 북돋웠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의 합류를 반겼다. 그는 "타티스 주니어는 상대방을 끌리게 하는 그런 성격을 갖고 있다. 그가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라고 환영했다.
이날 멀티 히트를 치며 승리에 기여한 에릭 호스머는 "타티스 주니어는 우리를 끊임없이 놀라게 한다.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자마자 자신의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1회부터 제 몫을 해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의 원맨쇼에 힘입어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최근 패배를 거듭한 사이, 이제는 와일드카드 자리도 보장할 수 없다. '간판스타' 타티스 주니어의 꾸준한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