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9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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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90억 계약 '먹튀' 비난, 겸허히 받아들여" (뭉찬2)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16 07:15 / 기사수정 2021.08.16 02:37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뭉찬2'에 출연한 '90억의 사나이' 윤석민이 90억 계약과 은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이하 '뭉찬2')에서는 시즌2를 맞아 방송 최초로 축구 오디션이 진행됐다. 감독을 맡은 안정환은 신중한 모습으로 축구 실력만을 보는 심사기준으로 참가자들을 평가했다.

앞서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이자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인 강칠구는 손흥민을 닮은 외모로 눈길을 끈 것은 물론, 여태 오디션 지원자 중 가장 준수한 볼 감각으로 4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만장일치 1차 오디션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후 등장한 참가자는 전 야구선수 윤석민이었다. 그는 과거 4년 90억으로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으나 활약을 하지 못해 '먹튀'라는 수식어로 불리우는 것에 대해 "제가 듣기 싫어하는 말이긴 하다"고 밝히면서도 "계약 전까지는 잘했는데 후에 부상으로 재활치료에 매달렸다"고 전했다.

윤석민은 "제가 큰 계약을 하고 못했기 때문에 (비난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심사위원 정형돈이 "개그맨 김준호, 김대희와 같은 소속사인데 예능 순회중이라는 얘기가 있다. '뭉찬2'는 순회 코스 중 하나인 거냐"고 묻자 "그건 절대 아니다. 개인적으로 선수 생활을 일찍 접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한이 있다. 좋은 결과를 내고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그가 "계약금 없이 무보수로 뛰겠다"고 하자 앞서 오디션장에 있었던 기존의 '어쩌다 FC' 멤버들은 어리둥절해하며 "우린 원래 조기축구회라 계약금 같은 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석민은 선수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2007년 최다패를 기록해 투수 중 꼴찌였다. 그 후 2011년에 4관왕으로 투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선동렬 이후 처음 있는 기록이다"고 밝혔다.

그는 탈모가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윤석민은 "5년 전 3000모 정도를 한 땀 한 땀 심었다"고 말해 '탈모인'인 김용만의 호감을 사기도 했다.

윤석민은 노룩 패스로 웃음을 유발했으나 이내 감독 안정환에게 "축구할 때는 진지하게 임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긴장했다. 그는 예상 외의 볼 감각으로 1차 오디션 합격 통보를 받은 후 잠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해왔으면 좋겠다"는 평에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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