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21세 이하 선수에게 수여 하는 골든보이 상 후보 60인에 이름을 올렸다.
골든보이상을 주최하는 이탈리아 언론 투토스포르트는 15일(한국시간) 2021년 골든보이 후보 60인을 공개했다. 지난 6월 공개된 골든보이상 후보 100인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은 80인 명단에 살아남았고 2차로 발표되는 60인 명단에서도 살아남았다. .
골든보이상 수상자는 매해 엄청난 주목을 받는 어린 유망주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2003년부터 수상해 올해로 18주년을 맞은 이 상은 웨인 루니, 리오넬 메시, 폴 포그바, 라힘 스털링, 킬리앙 음바페, 마티아스 데 리흐트, 엘링 홀란드 등 내노라하는 유망주들이 받은 상이다. 골든보이상은 40명의 이탈리아 기자들과 웹사이트의 투표로 진행된다
이강인은 지난 2020/21시즌 발렌시아 소속으로 라리가에서 24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했다. 어려운 팀 사정상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그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3년 연속 골든보이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19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18세의 나이에 폴란드에서 열린 2019 FIFA U19 월드컵 준우승, 그리고 대회 MVP인 골든볼을 받으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골든보이 최종 20인까지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최종 투표에서 한 표도 받지 못했다. 당시 2019년엔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수상했다.
이강인은 지난 2020년엔 80인까지 이름을 올렸지만 60인 명단에는 들지 못했고 올해 다시 60인 명단까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강인의 라이벌로 꼽히는 쿠보 타케후사(일본, 레알 마드리드)는 60인 명단에서 탈락했다.
사진=발렌시아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