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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플래닛999' 에자키 히카루, 탐색전 1위…글로벌 투표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21.08.14 10:1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999’)’ 2회에서도 실력과 매력을 두루 갖춘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13일 방송에서는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CLC 멤버 최유진이 솔로 무대를 펼쳤다. 2015년에 데뷔한 이후 2020년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지만, 더 이상은 그룹 활동을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최유진은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현아의 ‘Bubble Pop!’으로 무대를 꾸민 최유진은 통통 튀는 매력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무대로 참가자들은 물론 마스터군단까지 사로잡으며 극찬을 받았다. 마스터들의 올 패스를 받은 최유진은 폭풍 눈물을 흘렸다.

‘프로듀스48’에 출연한 후 걸그룹 파나틱스로 데뷔한 김도아를 비롯해 데뷔 경력이 있는 참가자들로 구성된 K그룹의 유닛이 등장했다. K그룹의 또 다른 참가자인 이나연과 C그룹의 지아이 역시 걸그룹 파나틱스 멤버. 파나틱스로 활동 중임에도 ‘걸스플래닛999’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김도아는 “압박감으로 많이 힘들었다. 걸스플래닛이 현실적으로 마지막 기회인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도아의 눈물에 파나틱스 멤버 이나연을 비롯해 김보라, 심승은, 유다연 등 K그룹의 데뷔 경력이 있는 참가자들 역시 눈물을 보였다.

이 유닛에 속한 김혜림 역시 ‘K-POP 스타’ 준우승 이후 걸그룹 라임소다로 데뷔했던 경력이 있다. 레드벨벳 슬기, 여자친구 신비, 청하, (여자)아이들 소연이 함께한 ‘Wow Thing’을 부른 이들의 무대에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유닛 멤버 4명 모두 TOP9 후보로 선정되었다. 장주희 마스터는 “데뷔 경력이 있는 참가자들은 평가 기준을 높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네 명이다 너무 잘했다”고 칭찬했다.

똫나 J그룹에서 개인 순위 5위를 차지한 쿠보 레이나가 속한 보컬 그룹의 무대가 펼쳐졌다. 2살에 댄스를 시작하고 10살에 노래를 시작했다는 쿠보 레이나는 J그룹 내에서도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마마무의 ‘고고베베’를 선곡한 유닛의 무대가 끝난 후 마스터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J그룹 처음으로 유닛 멤버 4명 모두 TOP9 후보로 선정되었다.

C그룹 개인 평가 2위를 차지한 수루이치는 C그룹 참가자들 사이에서 친절하고 다재다능하고 완벽하다는 평을 받았다. 수루이치는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등장해 청하의 ‘Snapping’으로 무대를 꾸몄다. 무대가 끝나자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고, 마스터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수루이치의 무대를 지켜본 에자키 히카루와 강예서 등은 같은 셀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서 가인의 ‘Paradise Lost’로 솔로 무대를 펼친 심승은은 격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보여줬고, 화사의 ‘마리아’로 무대를 듀엣 무대를 꾸민 C그룹의 구이저우가 뛰어난 실력으로 TOP9 후보로 선정됐다. 또, K그룹의 듀엣 김보라와 정지윤은 보컬과 댄스 모두 잘했다는 평을 받았다.

32개의 플래닛 탐색전 무대가 끝나고 마스터 군단이 선택한 TOP9이 공개됐다. 마스터 군단은 매력, 실력, 리더쉽, 발전 속도 등 셀 조합 우선권을 갖게 되는 TOP9 선정 기준을 공유하며, 플래닛 TOP9을 시작으로 장점은 극대화 하고, 단점은 서로 보완해 줄 수 있는 새로운 셀 구성을 기대했다. 9위는 J그룹의 막내이자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는 평을 받은 쿠와하라 아야나가 차지했다. 8위는 매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C그룹 차이빙, 7위는 솔로였지만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K그룹 최유진, 6위는 NCT의 ‘영웅’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K그룹의 서영은이 선정됐다. 5위의 주인공은 폭발적인 무대를 보여준 K그룹의 정지윤, 4위는 마스터들의 극찬을 받았던 C그룹의 수루이치, 3위는 C그룹 개인 순위 1위를 차지했던 션샤오팅, 2위는 파워풀한 댄스와 좋은 무대 매너를 보여준 K그룹의 강예서가 선정되었다. 마지막1위는 강한 임팩트를 보여준 J그룹의 에자키 히카루가 선정됐다.

33개 셀이 드디어 완성된 가운데 플래닛 캠프(숙소)에 입소한 99명의 소녀들은 첫 번째 미션을 맞이했다. 첫 번째 미션은 99명의 소녀들이 K-POP을 통해 연결된다는 의미의 ‘커넥트 미션’. 한 곡당 3개의 셀, 9명이 한 팀이 되어 무대를 꾸며야 한다. 미션 1곡당 2개의 팀이 고를 수 있으며, 같은 곡을 선택한 팀끼리 대결을 해야 한다. 대결에서 승리한 팀에게는 첫 번째 글로벌 투표 마감 전 24시간 동안의 투표수가 2배로 집계되는 생존과 직결된 엄청난 베네핏이 주어질 예정이다. 단, 3팀이 대결해야 하는 보이그룹 미션 팀의 경우 투표수가 3배로 집계되는 혜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대결에서 승리한 5팀 중 가장 잘한 1팀에게는 ‘엠카운트다운’에서 무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첫 번째 미션 이후 생존자 발표식에서 탈락하게 될 셀의 숫자는 16개로 총 48명이 탈락하게 된다. 탈락한 48명 중 마스터들의 협의를 통해 각 그룹 소녀들 중 한 명씩을 선정해 마지막 생존의 기회가 주어진다.

그리고 공개된 미션 7곡. 이중 투표수가 2배로 집계되는 4곡은 카리스마 넘치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곡 블릭핑크(BLACKPINK)의 ‘How You Like That’, 퓨처 하우스 스타일의 노래 아이즈원(IZ*ONE)의 ‘피에스타(FIESTA)’, 오마이걸 ‘다섯 번째 계절’, 트와이스(TWICE) ‘YES or YES’다. 투표수가 3배로 집계되는 미션 곡은 엑소(EXO) ‘전야(前夜) (The Eve)’, BTS의 ‘MIC Drop’, 세븐틴(SEVENTEEN)의 ‘예쁘다(Pretty U)’다.

한편, 이번 주 방송에서는 첫 번째 글로벌 투표가 시작됐다. 투표는 ‘걸스플래닛999’ 공식 플랫폼 인 유니버스 앱에서 하루에 한 번씩 참여할 수 있으며, 셀 투표와 TOP9 선정을 위한 개인 투표로 진행된다. 첫 번째 글로벌 투표는 28일 오전 10시에 마감된다.

‘걸스플래닛999’는 첫 방송 이후 글로벌 케이팝 팬들을 사로잡으며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첫 방송부터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걸스플래닛999’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20분 Mnet에서 방송된다.

사진 = Mnet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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